ㅎㅇ

영화나 책을 보고 있자면 무언가에 몰두할 수 있어서 그걸 좋아는 하는데.. 글 쓰는 것도 좋아하고. 브런치 이런데에 영화 리뷰도 종종 쓰는 편임.

그런데 영화와 책에서 충분한 감흥을 얻지 못한다고 느낌. 특히 흔히 시적이라고 칭해지는 작품들에서 창작자의 생각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고.. 이 장면이, 이 대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자주 놓침.

반면 구조 놀음이나 알레고리는 좋아라 함. 영화로 치면 같은 히치콕 영화여도 이창은 슈퍼 핵꿀잼인 반면 현기증은 별 감흥이 없었고.. 소설의 경우 카프카 보르헤스는 재밌는데 도스토예프스키는 정말 모르겠어

절대적인 지능이 부족하지는 않거든..? 비문학 서적둘은 무리 없이 읽고, 서울대 공대에서 과탑 하는거보면

카라마조프 형제 2/3쯤 읽다가 현타와서 써봄..ㅋㅋ 아무런 재미도 감흥도 없는데, 왜 남들 다 좋다는걸 못느낄까 싶어서. 아 물론 취향이 획일적일 수만은 없지. 그건 맞는데 그냥 내 감상의 수준이 상당히 떨어진다고 느껴서 하는 말임.. 많이 읽는 것만이 해결책이려나? 나랑 비슷한 고민을 했던 갤러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