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는데 살인을 하지 말아야하는 이유
[질문/답변] 그래서 도스토예프스키는 이 질문에 어떤 답을 내놓음?
익명(182.212)
2022-06-29 22:22
추천 3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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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말같은데? 죽이지 말아야할 이유가 없는 가축은 잘만죽이자너
냉장고 열어서 멸치볶음을 봐라 법도 양심도 본능도 아무도 막지 않고 위험을 감수할필요도 없다면 그렇게 되는거아닐까
나풀레웅처럼 버틸 수 있으면 죽이던가 아 근데 나풀레웅 개새끼 같음 ㅋㅋ 라는 느낌?
자신이 양심을 초월했다 믿어버리는 마음가짐이 미성숙하고 애새끼 같다? 특히나 자기보다 큰 이념에 사로잡혀서 자기의 양심에도 어긋나는 짓을 저지르는 것은 자기파멸로 이르는 길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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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에선 주인공이 노파를 죽인 뒤 열병에 시달리다가 결국 경찰서로 걸어가서 자백해버림. 위기상황때는 날카로운 판단력으로 자신에게 해가 될만한 짓은 안하는 반면, 아무 일도 없이 평온할 때 오히려 자백하고 싶은 충동에 휩싸이는 모습이 일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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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정말 양심이 없는 사람도 있지 않느냐?"란 질문에 대해선 같은 작품에 나오는 비도덕적인 지주가 강압적인 프로포즈가 거절당한 뒤, 상큼하게 자살해버리는 장면으로 답했음. 만일 자신의 삶에 조금이라도 가치가 있다고 여긴다면 나름대로의 도덕이 있는 것일테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순간의 충동에 따라 살아가다 결국 무료함에 자살해버리고 말 것이다
결국 살인과 자살은 다르지 별반 다르지 않은 짓이됨. 도덕의 공백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살인이나 자살중 하나는 저지르는 수밖에 없음. 너가 한 질문은 도스토예브스키의 작품으로는 답할 수 없는 질문이긴 함. 기독교적인 세계에서 완전한 악은 항상 공감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타자니까
그래도 답한다면 "죽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 살인과 자살을 해도 된다"가 답임. 도스토예브스키는 러시아 정교회를 옹호하는 입장이라 이 명제를 이용해서 신이 존재해야만 한단걸 보이는 것이 목적임. 그럼에도 살고자 하는 열망이 죽이지 말하야할 이유가 있다는 것의 증명임
죄와벌을 제대로 읽은 사람의 답이 궁금했음. 고맙다.
간단히 요약할수가 없음. 철학적인 독백과 대화가 수페이지씩 이어지는데 거기서 묘사되는 심리와 인간유형들과 모순이 핵심인거라 결론만 말하면 너무 많이 생략하는 것이 됨. 직접 읽어보는거 추천함
저 남자 약가 ㄴ제레미 아이언스 닮았네 로리타 험버트
예수지 뭐. 조던 피터슨도 아마 기독교 옹호 하면서 저 말 했을텐데
기독교가 없으면 사회가 붕괴한다는게 피터슨의 입장이지. 그럼 전후 일본사회는 어떻게 설명할거지? 세속주의적인 민주주의 부국인데
기독교없이 잘만 돌아간게 동아시아역사임
과학기술이 발달한 현대문명에 한해서 말한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