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것은 상황 개선에 하등 도움이 안되는 행동이라 일갈하면
과연 그 슬픔을 잠재울 수 있을까?
당연히 아니다. 사람은 완벽한 이성으로 살아가는 오토마타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은 생각보다 쉽게 그 목숨을 포기할 때도 있음을 아는가?
자켜내야 할 가족이 있는 사람들은 추한 꼴 보면서까지 살아남아 뉴스의 일면을 장식하지만
잃을 게 없는 사람일수록 그 자신의 목숨을 내던진다
최근 뇌과학의 발전으로 사람의 인지와 자각능력을 단순 호르몬의 작용으로 치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마치 역학의 탄생으로 결정론적 관점이 한동안 사회를 지배했던 것처럼, 인지과학에 관련된 서적이 시장에 풀리자 많은 독서인들이 비관적인 생각을 갖게 된 것 같다.
나는 인간에게 책임감과 감정이 그들을 조금 더 넓은 가능성의 지평으로 이끌어준다는 것을 말하고 싶지만 아직 견문이 부족하여 효과적인 글을 쓰지 못함을 인지하고 있다.
어떤 책이 공동체적 선과 사회적 책임감의 중요성을 알려줄 수 있을 지 알고 있는 독붕이는 주저하지 말고 댓글로 알려주었으면 함
나도 멋지게 책추천갈기고싶은데 읽은게 없노
물어봐줘서 고마워요
이성을 너무 단순하게 보는거 아닐까? 이성을 무슨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으로 설정해서 보고, 그 반대는 감성이라고 또 역시 멋대로 단순화 시켜서 보고 하니깐 답을 못찾는게 아닌지..
아니 우선 왜 저 둘을 분리하는거지? 저게 분리될수 있음? 개념이 분리된다고 해서 현실에서 분리되는건 아니지
내가 말하는 이성은 어쩌면 논리학과 그 맥락을 같이 하는, 인간의 비판적 사고에 깊게 관여하는 덕목임 또한 나는 이성의 반대 개념을 감성이라고 한 적 없고, 만약 한다면 비이성이라고 해야한다고 봄(이성적과 비이성적이 서로 반의어인 것처럼)
한국 청년층에 깊게 깔려있는 냉소주의적 결정론(계층 돌파가 더욱 어려워진 현실을 그 일례로 들 수 있음)과 개인주의가 심화됨에 따라 우리는 어쩌면 공통체를 포기하고 얻은 것도 있겠지만 잃은 것 또한 너무나도 많다라는 것을 나는 말하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