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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니가 게이인 줄 알았어
근데 그건 내가 일방적으로 착각한 거더라
아 내가 함부로 단어 썼구나
무성애자에 대해 알아갑니다
한줄요약
선량한 차별주의자(순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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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지는 꽤 됐는데 이제 쓰는 이유) 바빴음
사실 읽은 지 한참 됐어도 내용은 기억할 게 없어서 기억에 남는다. 지금 쓰는 감상문도 딱히 또 보지 않고 쓰는 거임. 내용이 진짜 별 거 없다. 선량한 차별주의자 순한 맛이랄까. 뒤에 김지연이 쓴 거 보니까 그게 선량한 차별주의자(매운 맛)이고 이게 순한 맛임ㅇㅇ
쉽게 요약하면 '게이인 내가 지인이 게이인줄 알고 오해해서 혼자 배신감 느끼고 그러다가 알고보니 내가 무성애자 혐오 발언도 쓰고 있던 거 깨닫고 반성하는' 게 전부다. 우리 삶에 얼마나 많은 오해가 널렸고 진실이 파묻혔느냐~ 네 곁에 무성애자가 있었고 네가 쓴 표현에 무성애자 혐오 표현이 있었고~
서사? 없다.
인물? 딱히 신경 쓸 거 없다. 그냥 게이인 나랑 무성애자 지인(남자)이랑 그 지인이랑 동거하는 무성애자(지인이랑 연애 중임) 여자가 나온다. 게이, 무성애자남, 무성애자녀로 요약해도 될 듯.
내용? 그냥 놀러갔다가 과거 지인이랑 어디서 만났고 어떻게 배신감 느꼈고 그런 썰 좀 풀고 나 작가요 꺼드럭대던 얘기도 좀 하고 여자가 님 그거 혐오 표현임ㅇㅇ하고 다정다감하게 지적해주는 거 나오고.
문장은 분위기랑 내용이랑 흐름에 알맞았다고 해야 하나. 무색무취였다. 정말 평화롭고 나른하고 무난하게 흘러서 뭐라 말할 게 없음... 약간 어제랑 일주일 전이랑 한달 전이랑 똑같은 하루를 살면 일기장에 쓸 게 없잖슴? 그런 느낌임...ㅇㅇ 소설로서 매력이 전무함.
그래서인지 퀴어소설인데도 거부감은 없던 게 특이했다. 맛이 없음(리터럴리)이라서 그런지 이게 퀴어소설이건 말건... 주제의식은 그냥 진짜 퀴어 아니었으면 광탈했을 소설 아닌가 싶다. 이거 일반화하면 결국 선량한 차별주의자랑 똑같거니와 "우리가 모르는 우리의 혐오표현"의 담론에서 '무성애자'를 막판에 잠깐 짚어낸 것 하나잖아.
아 뭐 더 끄집어내면 '나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는 그만' 정도? 수돗물 받아다가 제주 삼다수 상표 붙이고 파는 것 같았다.
근데 앞선 두 작품에 비하면 솔직히 선녀급 맞음...ㅇㅇ;; 맹물이 낫지...
구정물보다 맹물이 낫긴하겠지만 생수 사먹는거 솔직히 돈 존나아깝지. 세상엔 맛있는 음료수가 널렸는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추천.
이글 읽다 유튜브에 똥먹방도 있나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 있네 있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