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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월 쯤에 독서 권태기 존나 쎄게 와서 별로 못 읽음...

올해 초에 나름 마르케스 소설을 부숴봤는데, 최고작은 역시나 백년의 고독이었고 의외로 '예고된 죽음의 연대기'가 괜찮았음. '썩은 잎'은 데뷔작이라 그런지 포부는 큰데 어수선한 느낌이어서 그닥.

혹시나 유럽에서 기차 여행할 독붕이 있으면 '용의자의 야간열차' 들고 가보셈. 이 책 후반부에 꿈을 묘사한 장면이 나오는데 몽롱함 뒤짐 ㄹㅇ...

'대머리 여가수' 꿀잼. 인간을 한껏 비웃는 것 같았달까. 율리시스 뺨 때리러 가자! 이오네스코 흥미 생기더라. 수록작인 '의자'도 인상깊었음.

톨스토이 대장편 부담스러운 친구들은 '하지 무라트' 추천함. 얇은 경장편이긴 해도 똘이의 엑기스가 들어간 실압책임.

포크너 내누죽은 좀 읽다가 실패를 한 작품이었는데, 가족들 관 싣고 떠나는 파트부터 개미쳤더라. 초반부 힘들어도 좀 참으셈. 포크너 할배가 파이프 들고 독자들 후두려 패러 달려오니까.

남은 올 한해에는 비문학도 좀 섞어읽어보등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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