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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돈 작가의 스크롤에 대한 감상임.
사실 감상... 이라고 하기도 좀 애매한 게, 다 읽지를 못 했음. 도저히 읽는 게 어려워서. 그 조금 분량이긴 하지만 읽으면서 느낀 걸 이야기 해보고 싶음.
나는 일단 이 소설을 독갤에서 추천 받아서 읽었음. 밀리의 서재에 있길레 곧바로 담아서 읽음.
극초반은 그럭저럭 읽을만 했던 것 같음. 좀 이상하긴 해도 넘어가는 느낌이었는데, 갑자기 소설이 이상해짐.
내가 사실 그 어휘력이랑 독해 능력이 별로 안 좋기는 함. 어려운 문장이라면 3번은 봐야 그제서야 조금 이해가 잡히는 듯한.
하지만 스크롤은 그 정도가 심함. 아무리 읽어도 이해가 안됨. 아니 정확히는 머리에 그려지지가 않음.
나는 글을 읽을 때 상황을 머리에 그리면서 읽음. 근데 반복하고 반복해도 머리에서 어떤 건지 감을 못 잡고 그려내지를 못함.
그리고 글에서 백과사전을 복붙한 듯한 설명이 나옴. 그것도 아주 길게. 그 설명이 이해가 잘 되는 것도 아니라 골아프기만 함.
읽다보면 이게 소설이 맞나 싶더라.
어디까지나 책의 초반부만 읽고 쓴 개인적인 감상평임. 어디 글도 다 안 읽고 쓰는 감상평이냐고 손가락질 할 수도 있는데... 할 말이 없다. 내가 읽기를 포기한 건 글이 괜찮아 질 거란 희망이 없어서다. 좀 스킵해서 훑어봐도 특유의 그 이해할 수 없는 정보전달은 사라지지 않더라.
다른 독자의 생각은 나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밀리의 서재를 끊어두었다면 한 번 보고 판단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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