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있는 나날 같은 1인칭 소설들 대단하지 않냐
자신에 관한 일을 조리있게 쓰는 것도 어려운데
존재하지도 않는 사람을 만들고, 그 사람의 머릿속에 들어가서
말투와 작은 습관까지 모방해 가며 이야기를 풀어낸다는게

솔직히 형이상학적인 관념을 말로 풀어내려는 글보다 이런 식의 기술이 더 어렵다고 생각함. 소설의 극한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