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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예프스키 - \'죄와 벌\'
미루고 미루던 죄와 벌을 드디어 완독. 제목 그대로 죄의 정의에 대한 고찰 그리고 그에 대한 벌이 어떤 식으로 다가오는지 매우 섬세하며 뚜렷한 의식의 선을 묘사하여 제시하고 있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두 가지의 책만이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첫째는 재밌는 책. 둘째는 유익한 책이다. 허나 도스토예프스키를 읽고난 후 항목 하나를 더 추가하려 한다. 셋째 재밌고 유익한 책. 800여페이지에도 불구하고 작품 자체의 몰입도와 재미로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이정도로 풍부하게 재미와 고찰을 동시에 주는 책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