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독서가 교육이 되기도 하고, 문학 창작이라는 것이 고통스러움을 동반하기 때문에,
그 안에 품고 있는 아이디어라는 것의 매서움이 존재하기 때문에 고급지기도 하지만
애초에 90~120권 씩 읽는 독붕이쉑들도 걍 재밋어서 읽는 거 아님??
나는 지금 디쾨터가 쓴 독재자가 되는 법을 읽고 있음
이유는 단순명료함
목차에서 보였던 독재자들이 어떻게 독재가 되었는지가 궁금했을 뿐임
그걸 통해서 뭐 앞으로 나타날 독재자를 견재하겠다는 거국적인 목표? 없음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 나의 선전능력을 함양해서 인생 좀 편하게 살아보겠다는 목표? 없음
걍 궁금하잖음
김정은 돼지새끼는 어떻게 독재자가 될 수 있을까? 쟤 걍 병신같은데 어케한거임 ㅋㅋ 하는 단순한 호기심
그리고 재미
마의 산을 읽은 이유? 그냥 재미있어보여서였음
독서를 안하는 사람이 독서를 떠올릴 때
독서가 재미있어보인 다는 상상은 잘 안함
재미 없고, 공부하는 느낌으로 떠올릴 때가 많음
차라리 씹덕물을 생각해보면, 그게 씹덕처럼 보이고 찐따같고 히키코모리 하등 쓸모없는 새끼들 같아보여도
재미는 있지 않을까란 생각은 함
독서에 재미라는 이미지가 씌여져야만 한다
우리에겐 재밌는 "웹소설"이 있는데요
두편째 읽다 때려침 어떻게 그렇게 주제나 정의에 관한 생각이 고리타분한지 사람 덜 죽으면 무조건 착한거고 좋은거라고 믿는 순진무구함을 이해할 수 없음
웹소설은 걍 라노벨이랑 동급임 아무리 명작라노벨이라고 해봐야 결국 라노벨 못벗어남
아마 나같이 참신한 주제에 대해 갈증을 갖는 사람이 또 있을 거라고 생각함
독재자가 되는 법 재밌음?
히틀러 파트까지 다 읽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히틀러 이미지와는 다르다는 점도 재미있고 ㅇㅇㅇ. 히틀러나 무솔리니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게 만든다는 점에서 잘쓴 책이라고 생각함 재밌음
사야지 ㄱㅅ
고급이나 교육이미지때문인지 주기적으로 독서무용론같은거 쳐들고오는애들잇어서 좃같음...그렇게 거창한거때매 독서하는거 아니라고!! 그냥 재미있으니까 하는거라고!!!
영화가 받는 평가를 문학이 똑같이 받을 수 있어야 함. 예술이지만 상품이기도 한 영화처럼 문학도 똑같다
동의함 문학은 작품성도 있지만 동시에 재미를 추구하는 장르라고 생각함. 재미를 추구하는게 아니라면 나보코프는 그저 병신인건데
문학이 이미지 바꿔야 하는 건 동의하지만 작가까지 해야할 일을 포기해선 안되지. 인간의 본질 탐구는 2천년 전부터 포기할 수 없는 문학의 본질인데. 그걸 지금 읽어도 재밌는 오이디푸스왕처럼 써내는 건 작가의 역량에 달린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