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을 그저 정답 맞추기로서 소비되기 때문에 책에 대해 거부감만 키워주는 게 국어 수업임.
시만 해도 분석하고 소설은 잘라서 읽고 내용 파악과 주제 의식만 맞추려 하다 보니 문장 자체에 대한 미학을 무시하기 마련.
일반적으로 머리 아프고 피곤하다는 인식이 박히면서 사유와 책을 기피하게 됨.
자연스레 시장은 줄기 마련.
그러나 오직 '재미'로 이루어져 여러가지 취향에 맞게 나오는 웹소설은 거부감 없이 딱딱한 철자가 아닌 이야기를 읽는다는 느낌을 줌.
아님 말고.
여러가지 취향이라고 하기에는 좀 심하게 빙의, 환생물 몰빵 아닌가.
? 로판 현판 무협 게임 헌터 환생 회귀 등등 ㅈㄴ 많은데 ?
그쪽 시장도 취향에 맞게 추천리스트 있더라
그... 그걸 다 합쳐도 10개도 안되는 종류인데 그래도 많다고 하기에는.... 그리고 로판하고 현판도 에지간하면 환생 회귀 집어넣지않음?
안보는 사람들 눈엔 그게 그건데 들어가면 좀 나뉘긴 함. 빙의, 환생은 소재가 아니라 클리셰로 봐야해
웹소설 서사가 천편일률적이고 틀에 박힌 건 맞지 그런 웹소설한테도 밀리는게 지금 국문학 수준이고
그게 처음 트렌드가 된 시기면 몰라도 요즘은 빙의, 환생은 그저 서술을 편리하게 하기 위한 장치에 불과함
단순한게 아니라. 현판도 의사, 검사, 판사, 축구선수, 야구 등등으로 그냥 엄청 많고. 판타지도 정통판타지, 무협판타지, 게임판타지 등등 많고 거기에 서로 섞어서 새로운 장르 되는거 보면 엄청 많음
천편일률적이라는건 회귀면 죽거나 해서 어릴때 돌아가서 부모님 죽었으면 살리고 상태창 있으면 키고 자기 혼자 최대한 효율적으로 성장하니까 바로 먼치킨 되고 그 와중에 묻혀있던 인재들 발굴하고 데리고 다니고 이런게 천편일률적이란거지.. 장르가 저렇게 세분화 되어있다는건 딴 얘기고
14.42 덧글대로 결국 소재만 다르고 큰 틀이 주인공이 다 헤쳐먹는 물이면 결국 실질적으로 똑같은 장르 아님?
천편일률이긴 한데 재미 하나로 돌아가는 시장이라 읽으면서 거기서 거기란 생각은 들어도 지루하다는 생각은 안들 거임. 애초에 지루하면 살아남을 수가 없는 정글이라
애초에 직업가지고 나누는건 너무한 것 같고 물론 장르안에서도 각자작품이 색깔이 있겠지만 결국 독자들이 원하는건 단순히 그 장르에서 나오는 클리셰적인 사이다들이니까 어쩔수 없이 귀결되는것 아니겠나
흠... 그러니까 자신이 원하는 전개방식과 내용, 요소들을 선택할 수 있다라고 알면 될 듯?
지루하다는게 아니라 그 시장에서 재미를 위한 틀이 정해져있고 작가는 어쩔수 없이 그 틀 안에서만 놀아야 한다고 생각함
순문보다는 역사가 길지도 않아서 얼마나 많은 장르가 있겠냐만은 그냥 자신이 원하는거 골라먹는 군것질거리라 보면 됨. 일반음식보단 스펙트럼이 작지만 그래도 적지는 않다.
맞지. 그 틀이 생각보다 좀 된다는 말였음
웹소를 그렇게 뭉개면 순문도 비슷하게 뭉개는데 왜 이렇게 안 읽고 까는 거임?
소설도 그렇지만 특히 시는 공부로 접근하면 진짜 재미없는거 같음
ㄹㅇ임. 시를 읽고 모르는 어휘를 찾아서 스스로 공부하고 딱 그 시의 감상을 깨쳤을 때 읽을 맛 나는데
그냥 웹소를 포함시키면 출판시장은 급성장중인데 뭐. 이젠 실물 판매가 점점 축소되는 시장이자나 만화도 그렇고. 일본이 특이하게 아직 만화책이 엄청 팔리는 거고. 근데 그건 부럽긴 하더라 외국 어딜 나가도 서점에 manga 라는 코너가 따로 존재하는 거
웹소설이 출판시장에서 놀지는 않지. 웹에서 놀지. 간간히 출판되는 것들도 있지만 그리 영향을 주지 않을 듯.
학력고사 시절엔 시 통암기 해야했다는데..?
글고 내 생각엔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진짜 극소수만 문학을 볼 듯
볼 것이 넘쳐나는데 누가 집중해서 해야하는, 빠르게빠르게 넘어가지 않는 것을 보겠음
문학의 순수한 목적과 맛, 재미가 왜곡되어 비춰진다는 거지. 문학을 알려주는건 좋다 생각함. 지금 같은 교육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 뿐.
웹소의 성장동력은 단연코 재미임. 재밌으니까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주는 거지. 다만 웹소는 출판문학과 다르게 상품이라는 성질이 더 강할 뿐이도. 문학도 똑같아야 한다고 봄. 재미가 추구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면 사람들이 알아서 찾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