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고리키도 노문학 치고 마이너 한데 잘쓰는 거 같은 생각 든다. 혁명의 열기가 느껴지고, 사상이 꿈틀거린다. 모든 사상가들은 혁명적인 걸까? 비판적 사고를 깊숙하게 하면 혁명에 가깝다. 사상이 꽃필 때는 기본적인 원리원칙이 제대로 안지켜지고 있다고 느껴질 때 꽃이 잘핀다. 이념이란 것도 보편적인 원리원칙 정하는 것에밖에 그치지 않는다. 후진적인 러시아 체제를 생각하면 원리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소설에서 등장하는 소재가 열악한 공장노동, 알콜중독, 폭력이다. 옛날 같으면 그러려니 하고 버티겠지만, 정보가 유입되니 그런 차별대우에 피해의식을 지니고 분개한다. 가끔씩 알콜에 관대한 문화가 혁명정신에 영향 끼치는 것 같기도 하다. 술 마시고 객기 부리는 게 연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사회가 모순적일 때 문학도 발전한다. 그래야 사회가 정해준 원리원칙에 회의를 품고, 대안으로 스스로 원리원칙을 정하고 뚜렷한 메세지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스스로 정하는 원리원칙은 인격체로서 개성이 보인다. 사회가 정해준 원리원칙대로만 움직이는 건 한낱 어용시인이나 남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노예나 다름 없다. 사회가 권력역학으로 움직인다면 현체제를 대체하는 대안을 가지는 것을 환영할리가 없다. 당연히 방해할 것이고, 세뇌당하여 질질 끌려다니다가 어느 순간 속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아이러니하게 사회주의 이론이 경제학적으로 치중되어 있다면 사회주의운동이 진행되던 러시아는 문학이 발전하였다. 자유주의이론 로크 루소 계보상 거슬러올라간다면 홉스까지 전부 성무선악설, 성선설, 성악설 인간본성에 대해 이론이 있었다. 반면에 맑스는 인간본성보다는 사회구조적, 물질적 이해관계가 주로 해석되었다. 사회주의가 실패한 것은 유물론의 패배라고 볼수도 있다. 러시아 문학가 중에 고리키 외에 사회주의를 극혐했지. 옹호적이였던 사람은 없었던 것 같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