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들 (한다고들) 하지만 모두들 혐오하는 (척하는) 불륜


진정한 문학, 예술로서의 소설이라면, 그 불륜에 이르게 되는 과정과 거기서 일어나는 파장들을 

섬세하게 그리고 깊이있고 설득력있게 다루겠지

그런데 막상 제대로 읽어보지도, 아니 읽어봤다고 해도 그 소설에서 무엇을 말하는지도 

생각해 볼 능력이 없어서 생각을 못하는 것인지 아님 

생각해 볼 능력이 없는 데 마치 걍 귀찮아서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스스로를 기만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혐오하고 보자라는 식으로 나오는 대중들의 얄팍한 도덕들이

글을 쓰는 작가한테도 투사되어 나오는 소설들이라고 하나같이 밋밋하고 징징거리고 멕아리가 하나도 없고 식상하고


이쯤에서 뻘글이 되지 않기 위해 책 추천이나 하자면,


본인 불륜은 죄악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생각한다면, 

선을 넘지 않음으로써 (아니 당시에는 좌절하여 못 넘은 것에 가깝지만) 지켜낸 한 남자의 우아한 품위있는 인생을 그려낸

이디스 워튼의 <순수의 시대>를


도대체 왜 그리 불륜을 하는 것인지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당사자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에스터 페렐의 <우리가 사랑할 때 이야기 하지 않는 것들> 이란


책을 한번씩 읽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