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너무재밌어서 몇번이나봤는데

1984는 주인공의 안일함과 어설픈 저항심리가

무너지는 장면을 제3자입장에서 보면서 느껴지는

관음적인 쾌감이 상당히 좋았음. 인간의 추악함이나

나약함을 설명하는부분도 좋았음. 특히 후반에 주인공이

잡혀서 심문받는부분이라던가 마지막에주인공이

'진으로 된 눈물을 흘렸다'인가로 시작해서 '그는

빅브라더를사랑했다'는 오웰의 사상적인 관점을 넘어서

한권의 소설로서 넘쳐나는 가치가있었음.

그리고 멋진신세계는 내가머리가 워낙안좋아서

처음봤을때 완결을 보고도 주인공이 사망한줄

몰랐음. 그리고다시 보면서 주인공이 죽었구나 알았을

때 , 남에서북으로 서에서동으로 휘적거리며 움직이는

주인공의 존재를 느꼈을때도 이루말할수없는 감정이

홍수처럼 쏟아짐. 주인공이 받는멸시와괴리감

인간으로서 느끼는절망과분노가 유쾌하면서도 지옥같은소설내내 새긴듯이 느껴졌음. 갠적으로

무라타사야카라고일본작가있는데 그 사람책도
이런절망감이나 괴리감의측면에서는 비슷한듯.

계층갈등정도가아니라 인간그자체의 갈등은 긴장감

자체가다르긴하니까. 어찌됐든 이 두책은 정말

글한문장한문장에서 꿀이떨어지는느낌인것같음.

불량식품같다고해야되나. 결과적으로는 둘다

사상적 문학적으로 아주잘표현한글이니 언제든지

사탕처럼꺼내먹으면서 맛을음미하고싶어짐.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