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문학이 진짜 재미없어. 근데 계속 읽어. 첫 페이지를 읽고 나서 포기한 책은 손가락에 꼽는 것 같아. 그럼 왜 읽느냐? 그 속에 진리에 다가갈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믿기에. 그리고 책을 읽을 수록 뭔가 더 깊어지는 자신이 있기에-잘 모르겠지만.
지금도 내 눈 앞에는 1984, 조서,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바람이 분다 가라, 오늘을 잡아라, 세일즈맨의 죽음, 단지 유령일 뿐이 있다. 다 읽은 것들이다.
어떻게 문학을 읽고 단순히 재미만 남는다고 생각하지? 이거 보고 그냥 한자 써본다.
재미없으면 아무래도 유지하기 힘들지 공부하는 느낌이 들면 뭐든 하기 싫어지걸랑
재미없는 문학을 억지로 읽다니 정신병인가?
글쓴아 정신 차려라! ㅋㅋㅋ 니가 하는 짓은 멍청하거나 아니면 허세이거나 둘 중 하나야 ㅋㅋㅋ
이 글이 근본적으로 모순인 게, 설사 문학 읽고 뭔가 자신이 더 깊머지고 진리에 다가갔다면 애초에 하나도 재미없는 문학을 읽을 리가 없지. 어떻게 진리에 더 근접한 자가 더 어리석은 행동을 할 수가 있냐? 상상을 해봐라. 핵노잼 책 읽는 석가모니, 예수, 공자, 소크라테스? 진리에 더 근접했다면 더 지혜로워야지.
심지어 공자는 여색을 탐하는 색정적 욕망과 학문의 즐거움을 빗대기까지 했음. 꿀잼 문학 읽기도 모자란 시간에 핵노잼 문학을 읽다니 정신과 가서 상담 좀 받아야 할 듯
일본 애니메이션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에 보면 샐린저의 책 표지를 다른 책에 씌워서 읽는 척하는 여고생이 나오는데 니가 지금 하는 게 그거임
찾고자 하는 진리가 뭔데. 앎의 진리는 직설적인 비문학에 다 있는데
마치 영화 보고 음악 들으면서 거창한 삶의 진리를 찾겠다는 소리랑 똑같이 들린다.
삶의 진리는 현실 생활에서 찾아야지
마광수가 그랬지 문학을 읽고 나면 남는 게 없는 게 당연하다고. 한 번 배설하면 끝인 똥하고 다를 바 없다고.. 마광수가 교훈주의적인 걸 싫어하기도 했지만 단순 오락물로 치부했어. 난 그 사람 소설은 하나도 안 읽었고 좋지도 싫지도 않지만 저 말은 나도 예전부터 생각했었거든. 수 많은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인 장면들은 남겠지..
참나 오지랖들은 무슨 상담까지 나오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거지
저는 모든 책속엔 절대적인 진리는 없다고 생각해요. 주장만 있을 뿐
마광수의 문학관은 확실이 오락이 가장 중요하지만 단순히 오락물로만 치부하는 것은 아닐텐데? 단순 오락이라고 생각하면 라노벨 양판소도 문학이 된다. 뭐 문학이라는 게 원래 정의하기 어려운거지만. 여튼 마광수는 어찌됐는 문학엔 문학 나름의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임.
ㄴ
https://youtu.be/IBjzwlCp1-E
남긴 뭐가 남아요 똥입니다 똥..이게 오락물로 치부한 거 아닌가. '문학 나름의 힘' 이라는 건 이해하기 애매한데? 너가 설명 좀 부탁한다
마광수 버려라 괜히 연대국문과에서 왕따당한거아니다
버리고 말게 뭐 있냐 위에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다고 써놨는데. 단지 내 생각하고 일치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