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배추 대신 뇌를 푹 삭히는 것뿐이다.
그렇게 하면 누구나 시를 알게 되고 시를 배우게 되고 시와 사랑을 나누게 된다.
어느 날부터인가 필사해두거나 읽어야 할 시집이 책상에 쌓이게 된다.
시학과 관련한 이론서를 읽지 않아서 시를 모른다고?
괜찮다.
시는 무지한 자에게도 손을 내민다.
단지 영혼을 바랄 뿐이다.
시는 악마이자 동시에 천사와도 같기에 그저 시에 찌든 뇌와 시로 얽힌 정신을 요구할 뿐이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시와 뗄레야 뗄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린다...
후회해봤자 그때는 이미 소용없게 된다. 크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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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갤로 좀 꺼져라
미안한데 시빌런으로 이딴글 쓴거 전부다 존나 병신같아서 님 시가 기대가 안되요. 문예지 등단 성공해서 자랑하는거였으면 떨어져놓고 자투리들 모아둔거 뭐가 그렇게 당당해서 그걸 출판씩이나 하는건지도 모르겠음. 내가 님 출판물 안읽어봤으면 호기심에라도 샀겠는데 대충 어떨지 예상도 되고
등단 성공해서 개당당하게 자랑하러 다시오면 그때 사줄게요. 예술이 장난도 아니고 B급 감성이라고 포장하지말고, 모더니즘이라는 방패 안에 숨지말고 어떻게든 "좋은" 작품 쓸 궁리를 좀 해봐요
등단하면 되고 등단 못 하면 안 된다는 건가. 그리고 장난도 b급도 모두 예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잘쓰고 못쓰고를 떠나 애초에 수위 문제 등으로 공개하기 어려운 게 첫 번째 이유였는데. 참고로 난 항상 잘쓰려고 좋은 글 쓰려고 생각한다. 가정말 좋다고 생각하는 관점이 남들과 달라서 이상해 보일뿐이지.
이건 펑크나 트롯 같은 장르가 클래식보다 못하니까 왜 그딴 거 하냐고 시비 거는 오만함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설령 등단과 별개로 난 한결같이 변함없는 모습을 추구할 텐데 권위에 지나치게 호소하는 모습처럼 보여서 안타깝다. 제발 열린 사고를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다. 이러니 독서에 환상들이 생기는 것 같다. 난 그 환상을 깨부수기 위해 살려고 마음 먹었다.
위에 가정말은 뭐지? 쓰다가 오타난 것 같다. 폰으로 쓰기 힘들다.
예술이 장난이 되고 b급 감성도 되어야 진짜 예술이 된다고 본다. 그렇지 않은 예술은 권위에 목마른 속물들의 노리개에 불과하다. 난 진심으로 이 모든 것과 싸운단 생각으로 글을 쓰는 이유도 있다.
아무튼 좋은 작품을 쓸 궁리를 하란 말이 힙합이나 펑크하는 사람에게 클래식 하라는 소리로 보여서 불쾌하다. 실제로 내가 다른 글쓰는 분께 들었던 비유였고. 좋다는 기준이 상대적일 수 있단 걸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문학이고 문학이 나라고 진심으로 생각한다. 시빌런은 나이자 문학의 일부이다. 그래서 시빌런이 등장하는 거다. 시집의 완성을 위해 스스로 문학의 일부가 되었다. 이게 노력이 아니면 뭐지? 나 자신을 버리면서까지 좋은 작품 쓰려고 하는데 그걸 이렇게 깎아내리니 개인적으로 안타깝다.
네 덕에 내가 써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고맙다. 모조리 다 때려부순단 심정으로 쓰겠다.
추가로 시빌런의 등장은 일종의 빌드업이자 복선이다. 언제 다 쓸지 모르겠다만.
하고 싶어서 이러는 게 아니라 누구 말대로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하는 건데 좋은 작품 쓸 궁리하라는 말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다.
홍보하는 글 썼으면 고로시도 각오했단 소리니까 까놓고 말하는건데, 님이 B급을 지향하든 장난을 지향하든 크게 상관은 없어요. 다만 그런건 기본적인 검증부터 받은 뒤에 해야한다는 겁니다. 그 기본검증이 되는게 등단이에요. 등단을 별로 중요시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찌됐든 문인들에게 인정받는거에요. 지금 보면 태도에서 너무 안일함과 불손함 느껴져서 그래요. 시에서 akb언급하고 독갤 언급했으니까 디시 갤러들이 사주겠지 하는 은근한 기대가 깔려있는거 아닌가요?
나는 검증된 좋은 작품을 읽고싶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그런 작가가 되었으면 좋겠고요.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현대미술인데 아무리 살펴봐도 내 눈에는 6살짜리가 꼬마가 대충 낙서한거 같아보여요. 근데 작가는 오랜세월 고민끝에 고생해서 완성시켰다고 하는데 그딴거 내가 알바입니까? 내눈에는 그냥 낙서인데? 길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님 시 읽혀주면 "와 이거 뭐임? 존나 좋다." 이 소리가 나오게 했으면 좋겠다는 말이에요. 앞서 만한 모든데 결과를 말하는게 아니라 태도를 말하는겁니다.
독갤러들이 PC, 페미 욕 왜하는지 알잖아요? 즈그들끼리 인터넷에서 낄낄거려야 될 내용을 시발 책으로 표출하니까 좆같은건데 그거도 예술로 인정하실려고요? 님이 책 뒷면에 써놓은 문구들 다시 한번 잘 봐봐요. 그게 예술이에요? 그냥 디시에서 낄낄거리고 끝날 내용이지. 월간독갤 읽어봤으면 알겠지만 나 님 소설 읽고 나름대로 흥미도 느꼈고 지켜보고 있었어요. 안좋은 말 들어서 좆같아요? 빡쳐요? 그러면 일단 등단부터 뚫어요. 그러면 내가 그랜절하고 작품실린 문예지 산거에 그랜절박고 내가 병신이었다고 사과박는 인증글 남길테니까
뭐 등단 준비하니까 네가 뭐라고 하든 상관없이 준비해야 하는 입장이긴 한데... 좀 실망스럽다. 등단에 매달리는 것도 일종의 권위에 호소하는 거라서 개인적으로 한심하다고 생각하는데 일부 문학도들, 권위주의에 찌든 사람들이 아니라 독갤에서 이런 말하는 사람이 있다니. 그리고 PC와 페미 욕하는 건 그 사상 자체 때문이 아닌가? 즈그들끼리 낄낄거려야 할 내용이라서 까는 건 아니었다고 보는데? 그리고 그런 것도 쓸 수 있지 너무 책에 환상이 큰 거 아닌가? 그리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나 자신도 문학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지금 준비 중이고 그 첫 번째 노골적인 시도(이미 소설에서 했지만)가 이번 시집에서였다.
애초에 등단이라는 게, 문예지나 심사위원이 누구냐에 따라 다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보수적인 문학도들도 아니고 독갤에서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좀 놀랍다. 그러면서 검증되었다는 PC 페미 글쓰는 등단자들 글은 욕하고? 뭔가 말이 안 된다고 보는데. 그사람들은 그 사람들 방식대로 검증한 건데 그런데도 등단이 그렇게 중요하다? 앞뒤가 안 맞는데?
그리고 하나 말하자면 내 안의 세계, 즉 문학 안에 이미 독갤과 AKB48갤러리, 일본연예 갤러리가 들어왔다. 그리고 이 세계관의 일부로써 어차피 필연적으로 쓸 수밖에 없었고. 이젠 너도 나도 모두 문학이야. 우리는 피할 수 없다.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그렇다. 픽션과 논픽션의 차이? 전에도 말했지만 난 구분할 수 없다. 점차 혼란스러운 세상이다. 이런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그냥 구분 없이 문학적으로 사는 것 혹은 문학 그 자체가 되는 길을 택했다. 그리고 내가 노는 커뮤들이니 그 커뮤들이 포함되었을 뿐이다. 덧붙여, 힙합 음악에 개인적인 얘기들이나 이름들 언급하고 시 중에도 자기 일상이나 어디어디 놀라가서 뭐 먹은 얘기, 다른 시인 지인 가족 얘기들 다 하는데 대체 이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그럼 일상적인 얘기들 하는 시인이나 시들은 다 잘못된 건가?
아무튼 뭐..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내가 등단하길 바라고 응원하는 마음에서 나온 거라고 받아들이겠다. 쓴소리지만 이거야 나로선 감사한 일이지. 다만 문학에 대한 견해나 태도가 나랑 너무 다른 것 같아서 그 부분에서는 부딪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예술에 너무 거창한 거 바라지 마라. 예술병 환자처럼 보인다. 그리고 나뿐 아니라 다른 등단자, 작가 문인들도 마찬가지지만 등단해도 인생이 달라지는 게 1도 없다고들 한다. 나도 마찬가지일 테고. 그냥 등단해서 내세울 타이틀은 생겼다는 거? 그거 외엔 달라질 거 없을 테고 이번 시집과도 같은 책들이 오히려 더 떳떳하고 당당하게 쓰일 것 같다. 뭐 그런 것만 쓸 생각은 아니고 쓸 게 너무 많은데 무엇부터 써야 할지 그게 고민이라서 순서 정하는 게 더 큰 문제겠지만. 아무튼 좋아. 등단하면 문예지에 소감 쓸 때 닉 박아도 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이미 시에 다른 갤 고닉들 언급해서 어제 논쟁 좀 벌였는데 한 명 더 늘겠구나. 내가 글을 써야 할 이유를 더 만들어줘서 고맙다.
그리고 검증이든 뭐든 난 오래전부터 지금껏 변함없이 항상 꾸준한 모습 보이니까 등단이니 검증이니 그런 말 하지 마라. 등단했다는 거 외에 다른 게 1도 없는데 대체 등단 준비하는 문청도 아니고 이렇게 등단에 매달리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그런 사람인 거 알아주고 욕하든 말든 했으면 바란다.
그리고 시빌런을 포함해 내가 써온 고닉들, 컨셉들, 앞으로 쓸 소설의 빌드업이다. 다시 한번 말하는 거다. 어쩌다 보니 시작도 전에 이렇게 스포를 하게 되어버렸네.
그러면 내가 그랜절하고 작품실린 문예지 산거에 그랜절박고 내가 병신이었다고 사과박는 인증글 남길테니까--->> 이거 저장해뒀다. 인증글 올리는 날이 나도 진심으로 왔으면 바란다. 그래도 48갤러리나 일연갤러들보단 떳떳해서 마음에 든다.
생각이 달라도 너무 다르네. 나는 소비자에요. 거창한거 바래야죠. 님 책읽을거 찾을때 "아...뭐 개쩌는책 없나?" 하는 생각 한적 없어요? 더좋은거, 거창한거 바라는게 잘못인가요? 나랑 님이랑 공통점 하나가 있다면 나도 한때 아이돌 덕질을 해봤다는건데 내 경우는 트와이스였습니다. 시그널이란 노래가 나왔을때 곡이 너무 실망스러워서 탈덕했어요. 더 좋은 곡이 나오거나 현상유지라도 했으면 모르겠는데 명백하게 다운그레이드였습니다. 무슨 2000년대 초반에나 유행했을 그런 병신같은 노래였어요. 팬이라면 무조건 빨아줘야한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아닙니다. 예술은 무조건 업그레이드를 지향해야된다고 봐요.
맞아. 나도 글을 쓰지만 동시에 읽는 독자이고 소비자다. 내가 쓰거나 추구하는 게 바로 내가 개쩐다고 생각하는 거란 말이다. 내가 정말 성의없이, 진심으로 대충 한다고 생각해? 난 이걸 나 자신을 걸고 하는 건데? 아무도 내가 바라는 걸, 내가 개쩐다고 하는 걸 하지 않아서 모 축구선수의 발언처럼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가"란 말처럼 "답답하니까 내가 뛴다"는 심정으로 하는 건데? 그냥 너랑 나랑 관점과 바라는 게 너무 달라서 그런 것 같다. 트와이스 음악 비유한 것도 충분히 이해한다. 내가 네게 무조건 지지해달라 응원해달라 부탁한 적 없다. 오히려 너 포함 독자분들이 쓴소리 했을 때 남들은 그런 비판 듣고 어쩌냐고 걱정할 때 난 진심으로 기뻐했다. 왜? 읽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이렇게 정성스럽게 비판해
비판해 주셨으니까. 난 단순히 날 깐다고 싫어하는 게 아니다. 그건 오해하지 않았음 바란다. 그리고 트와이스 음악 얘기 나와서 하는 말인데, 나도 어떤 가수든 밴드든 그룹이든 내가 예상하지 못하거나 바라지 않은 음악하는 경우엔 신나게 디스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건 그냥 추구하는 게 달라서 그런 거지. 모 밴드가 초기엔 시원한 멜파워 장르로 달렸는데 어느 날 갑자기 말랑한 팝메탈 음악을 하면 내가 바란 모습이 아니라서 실망하는 것처럼 말이다. 나도 네가 예시로 든 그 심정 잘 안다. 내가 치졸하게 무조건 응원해달란 건 아니고, 다만 나에 대해 내가 추구하는 문학에 대해 너무 모르거나 오해하는 것 같아서 답답해서 이렇게 알려주는 거다.
일단 너랑 나랑 관점의 차이가 그런 것 같다. 걸크러쉬 컨셉으로 나가길 그룹은 바라지만 초창기의 청순한 이미지를 바라는 팬의 마음과 부딪친다는 거? 아니면 처음부터 시원하고 막나가는 펑크를 하고 싶던 밴드에게 잔잔한 모던락, 발라드를 부르기를 바라는 거? 지금 그런 차이가 서로 얼굴 붉히게 만든 것 같다.
아무튼 난 이게 다른 의미의 업그레이드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추구하는 건데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하긴, 수많은 창작인들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이 다 겪는 일이긴 하다만. 마지막으로, 너 나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것 같아서 정말 고맙다. 꼭 등단하도록 노력하겠다. 덧붙여 츤데레 같기도 해서 귀엽다. (?)
아 시발 미안합니다. 등단하지 말아주세요. 말은 그렇게했어도 그딴 인증 하기 싫어!!!!!
그리고... 시빌런 컨셉 무척이나 싫어하는 것 같은데, 눈치챘을 수도 있겠지만 난 종종 닉네임을 바꾸거나 컨셉을 바꾸고 놀 때가 있다. 마치 무대에 오르기 전 리허설 연습을 하듯이 말이다. 내 단점 중 하나가 캐릭터가 밋밋하게 묘사한다는 거라서 어떤 소설을 쓸 때 특정 캐릭터를 표현하려면 그 전부터 가상의 공간에서 그 캐릭터 컨셉으로 놀아보며 감을 쌓는 일을 한다. 시빌런의 경우 오글거리긴 한데 이 친구 앞으로 좀 써먹을 일이 있을 것 같아서 연습 삼아 종종 등장해야 할 것 같다. 이 또한 글을 더 잘 쓰기 위한 내 나름의 노력이니까 이 부분은 양해를 구했으면 바란다.
저기 미안한데.... 나 정말 캡처해서 나 아는 문화예술계 아는 분들 노는 톡방에까지 증거물로 올렸다. 독자님의 매서운 응원이라고. 꼭 등단하겠단 각오로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이미 늦었다... 그러게 그런 말 함부로 하면 안 되지... 내가 아예 등단 근처에도 못 가본 사람이면 상관없긴 한데, 지방신문 신춘문예 등단한 분이 다시 재등단 노리는 수준의 문예지 신인상에서 추린 인원 열 명 중에 떨어지며 열명 전부 다 등단시켜도 상관없단 평까지 받았는데...
그리고 등단할 거다. 헤헤헤헤헤헤헤. 올해 9월? 그쯤에 발표 날 것 같다. 그때까지 일단 기다려 보자 ㅎㅎㅎㅎㅎ
시이이이빌런아!!!!!!!!!!!!!!!!!!!!!!!!!!!!!!!!!!!!!!
어제 내가 쓴 글을 다시 한번 쭉 읽어보면서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님 책 하나 읽어본거 가지고 멋대로 오해를 한거같다. 남 멀쩡히 잘사는 인생에 되게 내가 되게 무례하게 훈수충짓을 한거같네 진심으로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