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간의 독서 인생에 대해 다루는 책.

오에 겐자부로라는 일본의 노벨상 수상 작가가 자신의 독서와 인생에 대해 얘기하는 책임. 겐자부로의 책들은 이 책을 읽고 읽는게 이해하기 편하다고 누가 말했는데 문제는 그 책들을 안 읽고 작가가 책에 대해 말하는걸 보니 역시 이해가 좀 힘들다 ㅋㅋ.

읽으면서 대가란 이렇구나..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듦. 그냥 읽고 느낀점 써보고 다시 읽고 이 수준이 아니라 책 자체를 자신의 인생에 흡수해 버리고 이를 다시 자신만의 문체와 언어로 창조하는 모슴을 보면 걍 클라스가 다름.

책에서 언급되는 여러 독서법들을 한 번 시도해보고 싶긴 하다. 3년마다 작가 하나를 정해서 그 작가를 쭉 파보는 거라던가... 하지만 난 끈기가 없으니 안될거야 흑흑

책에서 언급되는 에드워드 사이드라는 작가에 대해서도 읽어보고싶네. 뭔가 예술과 사회에 관련된 생각에 대해 알 수 있을거 같음. 그 외에도 신곡 영판이라던가 앨리엇 시집이라던가 등등 언급된 책들을 한 번씩 읽어보면 좋을거 같음.

읽는다는게 텍스트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수준이 아니라 스스로의 인생에 흡수시켜서 하나로 만들어버리는 집념이 정말 대단한 작가인거 같음. 겐자부로의 작품들은 다 읽어볼 생각이라 쭉 보면서 작가의 생각을 다시 떠올려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