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모든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의 딜레마겠지만


작가들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문학 세계나 작품 성향이라는 게 있을 거 아냐


문제는 기성 문인들이나 문단, 일반적인 독자 분들이 바라거나 잘 팔리고 작품성으로 인정받는 것과 별개로


본인이 마음 가는 대로 쓰고 싶은 책이 있을 텐데


그게 잘 맞지 않아서 다른 데서 다른 필명으로 다른 작가인 것처럼 활동한다거나 따로 자비출판 같은 걸 한다거나 블로그 등에 연재한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창작욕구를 해소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


뭐 예를 들어 음악 보면 인기 있는 대중가요나 발라드, 댄스, 힙합 등의 장르가 아니라


데스메탈이라든가 일렉트로니카, 아트록 같은 뭔가 마이너한 장르들을 따로 하고 싶은 경우가 있을 테고


작가들 중에도 분명 웹소설이라든가 BL물, 성인물, 만화 작가나 게임 시나리오를 쓰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 테고


본인이 바라거나 추구하는 문학과 세상이 바라는 것, 대중이 바라는 것, 문단이 바라는 것이 제각각 달라서 고뇌하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 같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