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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에는 싯다르타의 전기소설인줄 알았는데 이름만 갖다쓴거였음.
오리엔탈리즘적으로 쓰였다고 해야되나. 불교를 신비롭고 오묘하고 아무튼 그런 동방의 종교로 보는 시선이 있다고 해야되나. 게다가 헤세가 서양인이고 불교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기는 어려워서(나도 그렇진 않지만) 어쩔 수 없다고 쳐도 불교적이라기보단 니체적, 싯다르타의 탈을 쓴 니체정도로 읽힘.
헤세가 갖는 불교에 대한 느낌?정도로 생각하면 딱 적당할만한 글인것같음.
이게 나쁘다거나 별로라거나 하는 건 아니고 헤세의 불교에 대한 이해를 보여주면서 데미안이나 크놀프에서 보여주던 지향점? 변증법적 과정?이라고 할 그게 너무 신비주의적이고 애매해서 높은 평가를 주기 어려움.
=>헤세치고는 하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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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불교에 대한 이해랑 오리엔탈리즘이라면... 나는 오히려 신화적인 패러디라고 생각해서 즐거웠음.우리가 차라투스트라 보고서 조로아스터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까진 않잖아 하나하나 캐릭터도 매력적이며 낭만적이고, 헤세 작품이 늘 그렇지만 인격이 건설되는 과정이 철학적으로 뚜렷이 표현되었다 생각함. 딱히 물샐 틈 없이 소설로서 완성도도 있고.
그리고 뱃사공 분위기 진짜 벅차지 않냐... 무엇보다 나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너무 좋았음 싯다르타
나도 되게 잘 읽었는디. 소설로서도 그런데 (내가 불교 잘 모르기는 하지만) 불교에 대한 이해도 꽤 탁월하게 전달하지 않나??? 오리엔탈리즘이라기보단 소설적 상상력이 덧대어졌다는 정도로 읽었음. 데미안은 나도 거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싯다르타는 좋았음
불고 부분은 깐건 아니고 그렇게 읽혔다고. 쓰진 않았지만 과정에선 헤세가 충분히 보여줄걸 보여줬고 좋은 이야기를 썼다고 생각함. 결과를 보여주는 부분에 아쉬움이 조금 있다정도지. 1등급 꼴찌 느낌? - dc App
정확한 불교의 모습을 차용한 것은 아님. 석가모니는 아트만이니 진아니 이런 거 말한 적이 없음. 후대에 전승되고 서양에 전파된 후대 불교의 모습을 헤세가 자기식으로 표현한 듯ㅇ
감각과 이성의 세계를 두루 탐험하고 깨달음에 얻는다는 코스는 불교가 아니라 헤세 소설의 기본적 공식이니까 불교를 소설로 썼다기보다 그냥 불교 분위기만 가져온 거라 생각함.
그러게 공식이랑 잘맞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