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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전체적인 글 솜씨는 한국 현대문학보다는 18~19세기 유럽 문학을 보는듯했음.
1. 우선 가장 아쉬운것은 완급 조절이 안됨. 첫부분하고 마지막 부분은 신춘문예 등단했다고 꺼드럭대는 K겉절이 붙잡고 뺨때려도 정당방위 인정받을 필력인데 그 가운데는 아님. 속도감 조절 실패했다는 소리가 왜 나왔는지 알겠음. 작중 등장인물 말마따나 5년 정도는 더 붙잡고 써야할듯.
2. 작중 등장인물을 너무 1대1로 묘사한거같은데 내 생각에 몇명은 아예 없애고 합쳤으면 더 괜찮
3. 아니 근데 야스씬 왜 이렇게 많음? 인간실격임? 아니면 유사 하루키임? 것도 아니면 신종 기만인가?
4. 아마 이 소설의 진면목을 제대로 평가할 사람은 없을 것같다. 작가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이 소설을 겉돌 뿐이고 이 소설을 이해할만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투영해서 소설이 아니라 자신을 볼테니까. 그것이 약간 씁쓸했다.
5. 내 생각에 저자에게는 가능성이 있다. 높지는 않고 한 30% 정도. 적어도 글로만 먹고 살 정도는 아니겠지만 최소한 지금보다는 더 나은 상황을 만들어줄 기회가 언젠가 올 수 있을것같다. 소설을 지금처럼 5년이상 붙잡는다는 전제하에 말이지만.
ps : 매캐한 삶과 허무함이 감도는 밤바람 속에서 방황한다면 그런 당신에게는 조지 오웰의 1939년작 '숨쉬러 나가다'가 적합하지 않을까요?
좋은 감상평 고맙다
원래 이런 소설은 작가 본인이 만족했다면 그뿐임. 다른 사람 평은 들을 것도 없고 사실 들을 만한 가치가 있는게 안나옴. 그래서 야스는 왜 했냐고요.
18~19세기 유럽문학 같다는거 좀더 풀어서 말해줄 수 있음?
러시아 문학 특유의 암울함과 프랑스 문학스러운 은유같았음.
평가가 굉장히 후하네...
원래 뒷담화는 가혹하고 앞담화는 달콤한 법이다. 가차없지
너무 많은걸 보여주고싶어 하는게 느껴진다고 해야되나? 어려웠던 가정환경도 보여주고싶고 학교에선 잘나갔던 화려한 과거도 보여주고싶고 책 읽는 지적인 모습도 보여주고 싶고 망가질대로 망가진 하류인생도 보여주고싶고
그러다보니 인물끼리의 관계나 일련의 사건들이 깊이는 얕고 짧고 빠르게 휙휙 스쳐지나갈뿐 누구 하나에게라도 감정이입되서 감동을 느낀다거나 공감하는게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었음
자전적 소설이라는 말이 사실이라면 이 소설의 1차 목적은 작가 자기만족이나 고백이라서 아마 그것도 의도하거나 감수한 평가였을껄. 감정이입의 대상이라면 사람이 아니라 사건, 즉 인생 그 자체겠지. 깊이가 얕다는 점은 분명함. 사실 책 분량이 좀 얇은건 사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