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역겨운 글을 쓰면서도 주인공과 자신을 철저히 분리해냄. 보통 작가는 쓰면서 화자한테 조금이라도 이입하게 되어있는데, 마지막에 있는 작가의 말을 읽고 이 새끼는 진짜 미친 놈이구나 깨달음. 얘는 절대로 페도일 수가 없음. 절대로. 나보코프가 페도필리아였다면 이토록 순수한 광기는 못 써내려냈을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