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에게 던져지는 사소한 조롱이나 욕설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몇 년 전에 <뉴욕 선>지의 기자가 내가 진행하는 성인교육 강좌의 공개수업에 참석한 후, 나와 나의 일에 관해 비방기사를 쓴 적이 있다.


나는 그것이 개인적인 모욕이라고 생각해서 <뉴욕 선>지의 집행위원회 의장인 길 하지스에게 전화를 걸어, 나를 조롱하는 기사가 아니라 사실을 보도하는 기사를 쓰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 합당한 벌을 받게 하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당시에 내가 그런 식으로 행동했던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 그 잡지를 구매했던 사람들 가운데 절반은 그 기사를 읽지도 않았을 테고, 그 기사를 읽은 독자의 절반은 별 의미 없는 우스갯소리로밖에 여기지 않았을 것이다. 그 기사를 읽고 고소해하던 사람들도 얼마 안 가 그런 내용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부당하게 비난하지 못하도록 할 수는 없지만

그런 부당한 비난이 나를 괴롭히도록 놔둘 것이냐 말 것이냐 하는 것은 내가 결정할 수 있다.


물론 자신에게 쏟아지는 모든 비난을 무시해버리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결코 그렇지 않다. 부당한 비난만을 무시하라는 이야기다. 언젠가 나는 엘리너 루스벨트에게 부당한 비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는지 물어본 적이 있다.


"마음속으로 자신이 옳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다면, 남이 하는 말 따위에는 신경 쓰지 마라."


엘리너 루스벨트는 훗날 백악관의 안주인이 되었을 때 이 한마디의 조언이 브롤터 암벽처럼 굳건한 마음의 지주가 되었노라고 말했다.


"어차피 비난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마음속으로 옳다고 생각되는 대로 하세요. 해도 욕을 먹고, 하지 않아도 욕을 먹을 테니까요."


이것이 그녀의 조언이다.


<데일카네기 자기관리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