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비닐 벗기고 냄새 한번 슥 맡고


펼쳐서 안에 냄새 맡고


반들반들한 새 종이 만지작 거리는거 좋아함.


다 읽고 손때 묻고 헐어버린 측면 종이 보면 정복감 듬.


한국 책은 고급진 종이 냄새 남. (도도한 척 해서 재미 없음)


일본 책은 일본 냄새 남. 물 건너온 차분한 냄새. 




서양 책은 시큼한 갱지 냄새가 중독적임. 손때도 잘 타서 더럽히는 쾌감 있음.


일본 만화책은 서양 책이랑 비슷한 냄새 남. 종이가 저질이라.


서양 만화책은 잉크 냄새가 강함. 종이가 번들번들한데 손때가 잘 안타서 재미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