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옥이 작가로 데뷔하기 전 신문에 연재하던 만화가 소개된 책을 보면서,
평생 동안 김승옥은 글쓰기 못지 않게 그림도 열심히 그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음.
특히 20년 전에 발생한 뇌경색의 후유증으로 언어 능력을 잃어버려서 작가로서의 생명이 사실상 끝났고,
그 후에는 주로 그림을 그리는 일에 더 집중하였고 그림 개인전도 열고 화집도 묶어서 출간하였다고 하는데...
김승옥처럼 작가로 유명한 사람 중에서 그림도 잘 그리거나 또는 열심히 그렸던 사람이 더 있는지?
일단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본래 만화이자 삽화가였다가 돈까밀로 시리즈를 쓴 죠반니노 과레스끼가 있고...
본래 미술을 전공하다가 작가가 된 G. K. 체스터턴은 소설 속의 풍경 묘사는 훌륭한 데 그가 그림은 별로 본 적 없음.
블라디미르 마야꼬프스끼 역시 미술학도였다가 시인이 되었는데, 이 사람이 프로파간다 포스터를 그린 것은 제법 많이 보았고.
헤르만 헤세의 경우 한국에서 그의 그림 전시회도 열렸기 때문에 평생 그림을 열심히 그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음.
E. T. A. 호프만은 작가가 직접 그린 정교한 초상화 때문에 뛰어난 그림 솜씨를 지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귄터 그라스는 평생 조각과 석판화 작업을 했고, 넙치 표지는 작가가 직접 작업한 석판화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음.
실은 그림책 작가라는 독립된 영역이 있어서 조금 이상한 생각일 수도 있지만,
문학가로 유명한 작가 중에서 그림을 좋아하였거나 미술활동도 열심히 했던 사람이 또 누가 있는가 궁금함.
괴테랑 처칠?
업다이크
히틀러. 나름 /lit에서 1등 먹은 사람인데 작가로 쳐 줄 수 있지 않냐?
헤세도 귀여운 수채화 그리는 거 좋아했고, 발터 뫼어스는 데뷔를 만화가로 했고 자기 소설 삽화도 수준급으로 잘 그림.
생텍쥐페리
헤세 막 잘 그리진 않았음...ㅋㅋ 처칠도 열심히 그림
앙드레 브르통도 시인이자 작가
나혜석도
톨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