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개노잼.


소설은 망할 레퍼런스 설명하는게 절반이고 그마저도 존나 틀딱 양놈들 가치관 위주라 내가 공감하는 건 절반도 안됨.


8090문화를 말한다면서 D&D는 저작권 때문인지 뭐 별로 나오는 것도 없었고, 팝도 내가 보자마자 아는건 MJ 빌리 진이나 본 조비 정도였음. 나머지는 찾아서 들어봐도 그닥...


캐릭터는 그다지 입체적이지 못했고, 세계관은 좋은데 존나 아무도 관심 없을 거 같은 레트로 게임을 끝도 없이 설명하는데 질려버림.


두고두고 우려먹는 밈으로 몬티파이튼의 성배가 마지막까지 나오긴 하는데, 그것도 10여년전에나 재밌었지 지금 보면 그냥 찐따같아서 개노잼.


머드 시절에 매크로 짜는거나 애드온 만드는 것도 요새 애들은 잘 공감 못 할 텐데 써먹는 거 보면 존나 틀딱 냄새남.


그래도 나름 개연성이 있고 내용 전개나 구성은 괜찮아서 그냥 끝까지 읽었음.


소설을 읽은 건 올해 초라서 기억이 애매할 수 있지만 감상은 이거랑 비슷했음.


영화는 조금 전에 보고 왔는데 소설보다 더 개씹노잼.


원작의 좋은 부분은 다 갖다 버리고 오리지널 설정이랑 몇 가지 컨셉만 가지고 새로 만든 내용이었음.


소설에서도 주인공이 조찐따인데 그래도 행동력은 있어서 봐줄 만 했더니, 영화에서는 소설에 있던 그 행동력마저 조찐따로 만듦.


병신같이 되도 않는 마지막 억지 감동은 무슨 한국 막장드라마 보는 줄.


소설은 최소한의 개연성을 레퍼런스 설명으로 말아먹어서 병신같았는데, 영화는 개연성과 레퍼런스 설명을 둘 다 없애는 걸로 깔끔히 해결해서 신박했음.


아는 음악 몇 개 나오는 거 말고는 기대를 채워주는게 단 하나도 없었음.


이런 게 어떻게 흥행했는지 솔직히 존나 모르겠다. 그냥 스티븐 스필버그 이름빨로 관심 좀 얻어본 그런 영화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