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어렵긴했는데, 완급 조절이 확실히 대문호다 싶다. 마지막 장은 통째로 한 문장인데, 온갖 미사여구를 사용하면서도 내용을 조직적으로 통제하는 스킬이 확실히 백년의 고독 스럽달까. 거기에 송병선 변역가는 신내림이라도 받은건가, 바르가스 요사, 마누엘 푸익, 마르케스까지 안 거쳐가는 작품이 없네. ㄹㅇ 덕분에 재밌게 읽고 있음 나중에 시간 되면 분석해보고 싶은 글이었음.
폭풍 때문에 홍수 나서 족장이 쪽배 타고 침수한 성당 들어가는 파트는 너무 아름답더라..익사한 수녀들 묘사도 소름끼쳤고
그 폭풍 나는것도 개웃김. 그거 보고 혼자서, 아 하느님이 마누엘라 산체스 조지려고 하나보다 생각하는 게 진짜 미친놈인가 싶었음
잔혹한 장면 배치하는 느낌 좋지 않냐
자기 부관 아길라르 요리해버리는 대목이 진짜 재밌었긴한데 솔직히 전체적으로 몽환적인 느낌이라 그런 부분이 부각되진 않은 듯. 차라리 염소의 축제가 잔인한 부분을 잘 살리지 않았나 싶은 느낌
혹시 독후감대회 상품은 잘 받음? 수령인 이름이 달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