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ximal level of performance for individuals in a given domain is not attained automatically as a function of extended experience)
Ericsson, K. A., R. Krampe, and C. Tesch-Römer (1993) The Role of Deliberate Practice in the Acquisition of Expert Performance. Psychological Review, 3. p. 363-406.
55년 동안 걸었다고 걷는 게 점점 더 나아지고 있는 건 아닙니다.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을 찾아야 합니다 ... 자신이 즐기는 걸 한다고 해서 더 뛰어나게 될 것이라고 믿는 것은 미신입니다.
(Just because you've been walking for 55 years doesn't mean you're getting better at it. ... You have to seek out situations where you get feedback. It's a myth that you get better when you just do the things you enjoy.)
전문성 연구의 대가 심리학자 앤더스 에릭슨의 말
독서의 전문성 관련해서 알고 있는것 있냐?
확실히 맞는 말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많이 읽으면 읽기실력이 향상됨. 이 지구상 거의 대부분의 인간은 피드백으로 읽기실력을 향상시킨 게 아님. 피드백으로 향상된 건 과거 로마시대 수사학 배우던 귀족 자제나 오늘날 대학원 석사과정생에게 코멘트하는 지도교수 등 특정 맥락일 때지. 과연 그 수많은 고대 중세 근현대인들 갠지스강 모래같은 인구 전부가
스승의 피드백으로 독해력을 향상시켰을까? 절대 아니지. 물론 최사위 레벨에선 뭘 하든 스승이 필요함. 그러나 인구의 절대 다수는 스승까지 찾아헤매야 할 정도의 독해력이 필요한 게 아님. 고작해야 여가시간에 문학읽고 교양서적 보고 신문 잡지 보고 웹의 토막글 읽고 sns 지인들 일상 훑는 게 다임. 이 정돈 그냥 늘 책을 가까이하는 정도로 충분히 커버가능
피드백이란게 반드시 남에게서 얻는것만은 아니지. 사실 의도적 훈련에서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피드백의 가장 주된 원천은 자기자신 아닐까? 자신이 자신을 평가하고, 비판하고, 고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실력을 향상 시키는것... 모든 피드백이 의식적인것은 아니고, 우리는 많은경우 무의식적으로 피드백을 만드니까.
가령 학교공부를 예로 들면 똑같은 시간동안 독학을 해도 실력향상이 빠른 학생이 있고 느린 학생이 있지. 어떤 학생들은 무의식적으로 자기자신을 평가하고 피드백 하는 과정을 거치는 반면, 어떤 학생은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아서 실력향상의 속도가 다른것일수도 있어. 내가 궁금한건 초보적 독서의 단계에서도 습관이나 방법의 차이가 실력의 차이를 만들수 있냐는것임.
정답임. 누구는 백날해도 제자리인반면 누구는 앞서감. 차이점은 결국 피드백임. 내 현재 상황이 어떻고, 문제점이 뭐고,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끊임없이 연구하고 꾸준히 하는것. 이러한 과정을 주관하는 것은 뇌의 전전두엽이 함. 전전두엽을 꾸준히 활성화하고 발달시켜야 함. 결론 : 뇌과학은 진리
댓글 고맙다. 근데 체이스의 연구는 작업기억이 아니라 단기기억의 측정이고, 정확히 말하면 단기기억력 자체가 아니라 단기기억 전략과 기억수행이 향상된것이지. 기술, 전략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려는건 알겠는데 과연 그 이야기가 독서에도 적용될수 있나, 맞다면 구체적인 전략과 기술은 무엇인가 하는 궁금증이 남네.
지식과 전문성, 문제해결력의 관계는 이미 알고 있으니 더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