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한국소설보다 해외소설을 더 좋아해서 외국책들만 읽었음
그러다가 최인훈 소설을 읽었는데 너무 재밌는 거임
그리고 외국책 읽었을 때랑은 다른 즐거움이 찾아왔음
작가가 쓴 글을 직접 읽을 수 있어서 좋다고 해야 되나?
그래서 한국소설을 찾던 중 독갤에서 죽한연 추천글을 봤음
처음에는 어려워보여서 그냥 안 보려고 했는데 어떤 사람이 어렵긴 해도 엄청 재밌다고 해서 혹함
샀는데 첫문장 봤더니 좆됐다란 생각 듦
뭔가 내가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닌 것 같았음
그래도 돈 아깝기도 하고 읽을 책도 없어서 책 새로 올 때까지 좀만 더 읽기로 했음
좀 더 읽으니까 엄청 재밌음
솔직히 난 성경도 읽어본 적 없고 불교도 잘 모름
그냥 윤리와 사상 내신 시간에 좀 공부한 게 전부임 그리고 지금 와선 사실상 그것마저 기억안남 ...
그래도 완전 재밌음
솔직히 이 책이 이해가 되냐 물으면 아님
그냥 이해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음
그냥 내 방식대로 이해하는데 그게 맞는지도 잘 모르겠음
그래도 존나 재밌는 건 확실함
지금 한 130페이지 읽었는데 솔직히 감동적이라 해야 되나 약간 전율이 느껴짐
최인훈 소설(정확히는 회색인)이랑 박상륭 죽한연 읽으면서 처음으로 불교가 궁금해졌음
죽한연 다 읽고 나면 불교 관련된 책도 읽고 싶음
그런 다음에 죽한연 재독하면 내가 뭘 느낄지 궁금함
아무튼 엄청 재밌음... 공부해야 돼서 계속 못 읽는 게 아쉬울 정도로...
ㄹㅇ재밌음
죽한연이 무슨 책임?
죽음의 한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