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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를 자국 문인으로 여기는거.
다른 사람도 아니고 주한 체코 대사님도 그렇게 답을 해주셨으니까...
그런데 체코어로 글을 하나도 쓰지 않았잖아? 도이취어로만 썼지. 그래서 문제가 복잡해지는 것이지.
왜 그럴까 나름대로 생각해봤는데,
여기에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복잡한 민족 구성도 한몫하겠지만,
체코 문학의 인지도가 엄청 높거나 그러지 않아서 그런게 아닐까... 막연히 생각해본다.
솔직히 말해봐요. 체코어로 글 쓴 문인이 누구누구 있는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
카렐 차펙이랑 바츨라프 하벨이랑 야로슬라프 사이프르트 말고.
'파블로 네루다'의 '네루다'가 체코의 '얀 네루다'에서 따왔다는 걸 대부분은 몰라. 얀 네루다가 듣보잡인 것도 아니고. 그런데도 이 모양이니...
그래서 체코어로 글을 쓰지는 않았지만, 인지도를 의식해서 프란츠 카프카를 자국 작가라고 말하는 것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