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엇인가를 독점하고 나 자신에게만 제공하는 즐거움을 누리기도 한다.

한마디로 내 것을 가지는 기쁨을 누린다. 그런데 ‘내것’이란 무엇인가? 타자의 것이 아닌 것’이다 .

울타리를 친 내 집을 가지고 있다면 그리고그 안에서 행복하다면, 울타리 밖의 불행, 내것이 아닌 타자의 자리가 이미 내 생각 안으로 침투했다는 뜻이다. 

나에 대한 몰두 속에는 실은 언제나 타자가 들어와 있다. 집주인의 내면이 곧 도둑이었던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