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외형은 센과치히로 하쿠 상상하면서 읽음)
나한텐 성장의 길잡이보단 데미안이라는 캐릭터를 보여줌으로써 위로나 위안을 준 책같음
데미안이 내가 평소에 되고싶기도하고 너무 좋아하기도하는 딱 그런 유형의 사람이라 신기했어
상상으로만 그려봤던 존재가 이렇게까지 묘사되는걸 볼수 있다는게 무슨 판타지소설 읽는 느낌도 들었고 (책 분위기 자체도 그런느낌?)
싱클레어가 자신에 대해 하는 고뇌보다도 데미안한테 갖는 경외심이나 애증같은게 더 공감됐음
또 선과 악이 됐든 여성스러움과 남성스러움이됐든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그런것들은 대수롭지 않다는듯이 말하는것도 좋았어.
카인과아벨, 예수옆에 도둑들에 대한 관점은 그자체로 너무 재밌었음. 어릴때 가기싫던 교회 억지로 다녔던 경험이 도움이 되더라...
아쉬웠던건 에바부인이랑 종말의 시작 부분은 잘 이해가 안됐음 이전 챕터들처럼 문장들이 마음에 안박히고 둥둥 떠다니는 느낌.. 계속 혼자서 고뇌하던 싱클레어만 보다가 갑자기 셋이 무리가 형성되면서 신흥종교모임 같은 이상한 분위기로 흐르는 느낌이었음 갠적으로; 약간 선민의식같은것도 느꼈고..결말도 쭉 싱클레어의 마음속만 들여다보고 있다가 갑자기 전쟁으로 세계관을 확장시켜놓고 급하게 마무리 되는것 같아서 당황했음
이 두 챕터에선 데미안 조차 약간 낯설게 느껴지더라
에바부인은 왜 나온건지 모르겠고..
각 챕터에 나오는 베아트리체, 피스토리우스는 각자의 방식으로 싱클레어의 위기를 극복할수 있게 만드는 존재로 쓰이는데 에바부인은 역할이 불분명한거 같다해야되나 싱클레어에게 범접할수없는 사랑의 대상(아브락사스)같은 존재 같긴한데 그래서 그게 뭐가 중요한건지..잘...
출판사는 코너스톤껄로 골랐음
서점 홈페이지에서 출판사별로 미리보기 페이지 다 읽고 직접 고른건데 여긴 어디서 언급되는걸 본적이 없어서 걱정 많이 했음
원문이랑 번역이 어느정도로 비슷한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다행히 문장자체는 되게 술술술 읽혔어 (민음사는 몇줄만봐도 너무 난해하게 느껴지더라)
사실 데미안을 사기전엔 내가 이런 수준의(?) 책을 읽어도 될지, 지금의 내 상태로 읽어도 될지 하는 것들 때문에 (책을 온전히 다 느끼고 싶었는데 타이밍이 안맞을까봐)
사고 읽기까지 고민됐었는데 그게 무색할 정도로 너무 매력적인 책을 만나서 행복함..후반부에서 좀 삐끗하긴했지만 이정도로 초집중해서 책을 읽은게 너무 오랜만이라 감동적일 정도로 좋았음
나한텐 성장의 길잡이보단 데미안이라는 캐릭터를 보여줌으로써 위로나 위안을 준 책같음
데미안이 내가 평소에 되고싶기도하고 너무 좋아하기도하는 딱 그런 유형의 사람이라 신기했어
상상으로만 그려봤던 존재가 이렇게까지 묘사되는걸 볼수 있다는게 무슨 판타지소설 읽는 느낌도 들었고 (책 분위기 자체도 그런느낌?)
싱클레어가 자신에 대해 하는 고뇌보다도 데미안한테 갖는 경외심이나 애증같은게 더 공감됐음
또 선과 악이 됐든 여성스러움과 남성스러움이됐든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그런것들은 대수롭지 않다는듯이 말하는것도 좋았어.
카인과아벨, 예수옆에 도둑들에 대한 관점은 그자체로 너무 재밌었음. 어릴때 가기싫던 교회 억지로 다녔던 경험이 도움이 되더라...
아쉬웠던건 에바부인이랑 종말의 시작 부분은 잘 이해가 안됐음 이전 챕터들처럼 문장들이 마음에 안박히고 둥둥 떠다니는 느낌.. 계속 혼자서 고뇌하던 싱클레어만 보다가 갑자기 셋이 무리가 형성되면서 신흥종교모임 같은 이상한 분위기로 흐르는 느낌이었음 갠적으로; 약간 선민의식같은것도 느꼈고..결말도 쭉 싱클레어의 마음속만 들여다보고 있다가 갑자기 전쟁으로 세계관을 확장시켜놓고 급하게 마무리 되는것 같아서 당황했음
이 두 챕터에선 데미안 조차 약간 낯설게 느껴지더라
에바부인은 왜 나온건지 모르겠고..
각 챕터에 나오는 베아트리체, 피스토리우스는 각자의 방식으로 싱클레어의 위기를 극복할수 있게 만드는 존재로 쓰이는데 에바부인은 역할이 불분명한거 같다해야되나 싱클레어에게 범접할수없는 사랑의 대상(아브락사스)같은 존재 같긴한데 그래서 그게 뭐가 중요한건지..잘...
출판사는 코너스톤껄로 골랐음
서점 홈페이지에서 출판사별로 미리보기 페이지 다 읽고 직접 고른건데 여긴 어디서 언급되는걸 본적이 없어서 걱정 많이 했음
원문이랑 번역이 어느정도로 비슷한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다행히 문장자체는 되게 술술술 읽혔어 (민음사는 몇줄만봐도 너무 난해하게 느껴지더라)
사실 데미안을 사기전엔 내가 이런 수준의(?) 책을 읽어도 될지, 지금의 내 상태로 읽어도 될지 하는 것들 때문에 (책을 온전히 다 느끼고 싶었는데 타이밍이 안맞을까봐)
사고 읽기까지 고민됐었는데 그게 무색할 정도로 너무 매력적인 책을 만나서 행복함..후반부에서 좀 삐끗하긴했지만 이정도로 초집중해서 책을 읽은게 너무 오랜만이라 감동적일 정도로 좋았음
인정 데미안 진짜 좋아. 싱클레어의 이상으로 묘사되는 어떤 중립적인 가치들에 대해 나도 아름답게 느껴졌다.
헤르만 헤세 여러 작품 읽었지만 결국엔 데미안이 제일 좋더라. 나를 문학에 입문시켜준 책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