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인스타 모델, 헬창 트레이너, 트위치 스트리머에 관한 작품이 왜 안 나오느냐는 글.
작금의 조센 땅에서 나오는 문학 작품이란 것들이,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앞에선 말 못하여 1인칭 화자로 정신승리하는 사람들 이야기만 잔뜩이라는 불만을 토로하는 내용의 글이었다.
나로써는 이렇게 본다(3D로 본다 아님).
국문에서 나타나는 부류의 무기력하고 유약한 인간군상들은 그 자체로 인스타 모델과 헬창 트레이너와 트위치 스트리머 따위의 사람들과 동일한 존재들이다. 언뜻 보면 두 가지 양상은 일치하긴커녕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것들이다. 그러나 동방에 위치한 육화된 지옥 불반도에서 벌어지는 동시대성이라는 점에서 더 높은 관점(확실히 독붕이의 것은 아닌)에서는 구분할 수 없는 것이거나 같은 것이고, K-XX와 K-XY처럼 서로 첨예하게 대립하나 결국은 양측 모두 서로를 잃지 못 하는 것과 같이, 하나의 자아일 뿐이다.
이런 맥락에서 다시 본론의 주제를 돌아봤을 때, 조선의 숱한 - 여기에선 재능이 있거나 혹은 부재한 자들 모두 포함한다 - 글쟁이들은 이미 그런 소재의 글을 썼거나 쓰고 있는 중이고 앞으로도 쓸 것이라는 것이다.
푱푱남 남편이 자신의 부인을 따/먹은 헬창유튜버를 죽이러 갔다가 헬창유튜버의 알파메일에 감화되어 게이섹스를 한다는 내용의 소설이라면 혼자 징징거리는 소설에 비해 충분히 말초적인 재미라도 있지 않겠스요? 남편은 다자이 소설에 나올 법한 허우대만 멀쩡한 유약한 인간이고, 헬창유튜버는 위버멘시의 현현이고 그 둘의 극적의 대비를 통해 인간은 과연 무엇으로 사는지에 대한 유의미한 의문을 독자에게 던지면서 말이지
육체 올인이 위버멘쉬인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