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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이라는 작가에 대해서 내가 아는 것이 있다면 동물농장과 1984라는 소설을 썼다는 정보 정도일 것이다. 그 중에서 1984는 몇 해 전에 읽어본 적이 있는데 명성에 비해 딱딱하고 지루하여 읽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남는다.
나는 왜 쓰는가라는 책은 조지 오웰이 남긴 수많은 에세이(사실 그는 출판된 11권의 책 외에 수백 편의 에세이를 남겼다고 한다.) 중 29편을 선별하여 실은 책이다. 오웰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에세이들을 시대순으로 정리했다는 것을 제외하면 에세이 별로 큰 공통점이 보이지는 않는데, 코끼리를 사냥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다 다음 에세이에서 봄의 정취에 대해 이야기하는 식으로 내용 면에서 통일성이 보여주지 않는다.
다만 에세이들에게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점이 있다면 인간이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좀 자세히 말하자면 인간의 모순에 대해 이야기한다. 공산주의자면서 자본주의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나 전쟁 전후로 자신의 신념을 완전히 뒤집어 버리는 저널리스트들, 자신이 지지하는 세력의 잘못은 어떻게든 정당화하면서 반대 세력의 조그만한 실수는 과장하여 비판하는 지식인들 등등....
그의 에세이들을 보면 인간의 껍질들이 벗겨진 채 알맹이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이리저리 방황하는 느낌을 받는다. 모두가 진실을 외면한 채 자신이 보고싶은 것만 보고 알고싶은 것만 배우려 한다. 탁상공론하던 지식인들은 현실을 마주하면 부서지는 자신들의 신념을 끌어안고 맹목적으로 무언가를 추종한다. 언론들은 사실 검증도 하지 않은 채 자극적인 뉴스 위주로 보도를 하고 그 여파에 대해서는 책임도 지지 않는다.
놀라운 점은 사람들이 행동하는 양식은 그때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기존 정부를 비난하면서 막상 본인들도 제대로 된 정책을 제시 못하는 야당이나 자신이 보고싶은거만 보고 믿고싶은거만 믿는 폐쇄적 커뮤니티들의 행태, 기레기라는 명칭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 언론들을 보면 오웰의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은 시대를 넘어서 100년이나 지난 지금에도 그대로 현실에 나타난다.
흔히 조지 오웰을 두고 현대 사회의 예언가라고 한다. 나는 그를 타고난 인간에 대한 분석가라 하고 싶다. 시대에 덜 흔들리면서 사람이 대한 올바르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그를 보면 오늘날에 가장 필요한 인재는 이러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
여담) 혹시 오웰의 소설을 읽어봤거나 읽을 계획이 있는 사람은 꼭 이 책도 읽어봤으면 한다. 그의 소설들을 읽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왜 쓰는가라는 책은 조지 오웰이 남긴 수많은 에세이(사실 그는 출판된 11권의 책 외에 수백 편의 에세이를 남겼다고 한다.) 중 29편을 선별하여 실은 책이다. 오웰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에세이들을 시대순으로 정리했다는 것을 제외하면 에세이 별로 큰 공통점이 보이지는 않는데, 코끼리를 사냥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다 다음 에세이에서 봄의 정취에 대해 이야기하는 식으로 내용 면에서 통일성이 보여주지 않는다.
다만 에세이들에게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점이 있다면 인간이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좀 자세히 말하자면 인간의 모순에 대해 이야기한다. 공산주의자면서 자본주의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나 전쟁 전후로 자신의 신념을 완전히 뒤집어 버리는 저널리스트들, 자신이 지지하는 세력의 잘못은 어떻게든 정당화하면서 반대 세력의 조그만한 실수는 과장하여 비판하는 지식인들 등등....
그의 에세이들을 보면 인간의 껍질들이 벗겨진 채 알맹이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이리저리 방황하는 느낌을 받는다. 모두가 진실을 외면한 채 자신이 보고싶은 것만 보고 알고싶은 것만 배우려 한다. 탁상공론하던 지식인들은 현실을 마주하면 부서지는 자신들의 신념을 끌어안고 맹목적으로 무언가를 추종한다. 언론들은 사실 검증도 하지 않은 채 자극적인 뉴스 위주로 보도를 하고 그 여파에 대해서는 책임도 지지 않는다.
놀라운 점은 사람들이 행동하는 양식은 그때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기존 정부를 비난하면서 막상 본인들도 제대로 된 정책을 제시 못하는 야당이나 자신이 보고싶은거만 보고 믿고싶은거만 믿는 폐쇄적 커뮤니티들의 행태, 기레기라는 명칭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 언론들을 보면 오웰의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은 시대를 넘어서 100년이나 지난 지금에도 그대로 현실에 나타난다.
흔히 조지 오웰을 두고 현대 사회의 예언가라고 한다. 나는 그를 타고난 인간에 대한 분석가라 하고 싶다. 시대에 덜 흔들리면서 사람이 대한 올바르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그를 보면 오늘날에 가장 필요한 인재는 이러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
여담) 혹시 오웰의 소설을 읽어봤거나 읽을 계획이 있는 사람은 꼭 이 책도 읽어봤으면 한다. 그의 소설들을 읽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번 소장해서읽어보고싶은책같네
잘읽었음. 재밌겠네
ㄴ ㄱㅅㄱㅅ
재밌게 읽었음. 리뷰보니 다시 읽고싶어지네
굿 - dc App
나는 지금 떠올려보면 '정말, 정말 좋았지'가 가장 인상적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