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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광수를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그가 쓴 역사소설을 제일 좋아한다. 


1910년 육당 최남선과 함께 장차 역사소설 5부작(1부 단군, 2부 동명왕과 그 시대, 3부 고려 말과 조선 초, 4부 조선 중엽, 5부 조선 말엽)을 완성하기로 했는데, 결과적으로 삼국시대 4편(『사랑의 동명왕』, 『마의태자』, 『원효대사』, 『이차돈의 사』), 조선시대 3편(『단종애사』, 『이순신』, 『세조대왕』)으로 끝을 맺었다.


이광수가 쓴 역사소설들인데 이 중에서 이순신, 원효대사, 사랑의 동명왕을 제외한 나머지를 다 읽어봤다.


다 존나 재밌다.


이번에 읽은건 이차돈의 사인데, 불교와 설법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옴에도 술술 잘 읽힌다. 


그 속에서 사랑의 삼각관계, 삼국시대의 국제정세 등등이 나와서 지루함이 없었다. 또 이광수가 진짜 ㅈㄴ 글을 잘쓴다. 평이한 문체에 완급 조절이 장난이 아님.


걍 천재 맞는듯... 


작년에 태학사에서 이광수 전집 수록작으로 사랑의 동명왕이 나왔는데 크흐... 존나 재밌겠다. 기대 중.


감상글 길게 제대로 쓰고 싶었는데 귀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