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으로 신을 부정할수 있게 됐었는데

오히려 다시 현대과학이랑 현대 고고학이 다시 신을 확증해주는 거 같아서 뭔가 기분이 이상하다.

단순 유튜버들 때문이 아니라, 고고학도 과거 근동 문헌들이 단순 비유적인 설화로만 국한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최신물리학 저널을 봐도 도저히 절대자의 개입이 없으면 설명이 안되는게 너무 많은..

예전에 머학원 때 한림원 회원이던 지도 교수님이 말씀하시길,

우주 창조이래로 지구에 생명체가 생길 확률=엔진을 포함해서 비행기의 모든 부품을 넣고 상자 속에 흔들었을 때 비행기가 완벽히 조립될 확률

이라셨는데 그분 결국 성당에서 세례 받으셨거든.

근데 오히려 무섭네.
신이 진짜 있다면 그동안 신은 없다고 믿으며 살았는데 죽고나면 그 앞에서 뭐라 해야할지.

이런 측면에서 봤을때, 오히려 전면적인 무신론보다 불가지론을 주장한 볼테르가 맞는 거 같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