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에서 발견했던 아쉬움이 그대로 있어서 실 to the 망
화자가 암이리에게 위협받아서 두려워하는걸 묘사하는 부분에서
마치 기뻐 날뛰듯 재물을 긁어모으던 자
그것을 잃어버릴 때가 이르자
온통 그 생각만 하며 울고 괴로워하듯
그 맹수도 안절부절 못하며 내게 그리하였다
- 서해문집
마치 저 재물을 모아 즐기던 자가
그것을 잃어버릴 떄가 이르자, 오직
그에 정신이 팔려 울고 아파하는 것처럼
달랠 수 없는 짐승도 내게 그처럼 하였으니
- 민순
서해문집 역을 보면 맹수(암이리)가 저 '재물을 잃게되어 괴로워하는자'처럼 행동하면서 화자를 위협했다고 착각할수있음
'내게 그리하였다'는게 뭘 뜻하는지 애매하고, 맹수보고 '안절부절 못했다'는 부정적인 표현이 '재물 잃게되어 괴로운자'라는 부정적인 비유와 호응되기 때문
반면 최민순 역은 짐승(암이리)가 화자를 '재물 잃게 되어 괴로워하는자'처럼 행동하게 만들었다고 명확하게 인식할수 있음
이건 열린 역본에서도 발견되는 아쉬운 부분인데 서해문집 역본에도 비슷하게 적혀있음
적어도 이 부분만 놓고보면 서해문집, 열린보다 민음사가 더 정확하게 의미전달을 하고 있음
미친 듯 재산을 모은 자는
재산을 잃을 때가 오면 오로지
재산만 생각하며 울부짖고 괴로워한다.
악랄하게 다가오는 그 짐승은 나를 그렇게 만들었다.
- 민음
판단은 알아서
서해문집은 주석 때문에 추천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