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늙어서 생각해보니까
젊어서 뼈빠지게 공부한것들이

알고 보면 쉬운 몇마디에 불과한 것이었다.
인류는 이 몇마디를 가지고 어렵게 거짓말로 풀어서
가급적 알아듣지 못하게 한다.

인류가 알아듣지 못한다는 전제하에서
다시 이 말을 고매한 진리라고 인류는 받들어 왔다.
이를 문명이라 떠받들고 언어로 치장한다.
인류는 이렇게 살아왔다.

- 도올

공부를 하는 이유는 결국 권위로 점철된
고매한 언어에 복종하기 위해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