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1900년대 경 일본지식인들은 유학파들이던데 영어로 쓴 글이다. 독일유학파에 미국유학파이기도 하니까 몇개국어 했는지. 외국어 잘하는 점은 부럽다. 서양문명에 대한 호기심 때문인지 지식은 많았다. 농업대학교수, 외교관 역임 했는데, 일본의 정신에 대해 알리기 위하여 썼는데 베스트셀러가 되고,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극찬 받은 책이다. 대단하기도 한데, 서양이랑 일본이랑 코드가 맞는 점이 있는 거 같다.
책에도 일본 정신형성에 무가정권과 함께 유교, 불교를 꼽는다. 유교에서 오륜에서 충과 연장자존중질서, 불교에서 인내와 고난을 해쳐나가는 지혜를 터득하였다고 한다. 교과과정으로도 유술 검술 병법 따위와 함께 도덕,문학,역사 인문학 교육도 했다던데, 교양차원에서이다. 이미 저자가 글을 쓰던 20세기 전에도 몇몇 일본은 과학분야에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어도 철학분야에는 없다고 지목하였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이다. 무사도 자체가 인문학적 훈련이 중시되지 않았다고 한다.
옆나라 중국 보면서 반면교사 삼아서 경시했을수도 있고 그런데 첫장에 저자는 무사도가 사무라이 계급이 특권계급으로 성장하면서 막대한 권리와 의무를 부여받으면서 하나의 규범으로서 필요했다고 말한다. 그것을 성문화 안하고 불문률로 전승되어와서 그것이 어떻게 오래 보존되겠는가. 무사도의 목표 자체는 간단하다. 싸워서 이기는게 목표이다. 거기에 충이니 그런건 유교식 질서가 가미된것이고, 실제 역사에선 온갖 배신과 계략이 난무하였다. 이기기만 한다면 온갖 수단이 정당화 되었다.
유교의 오륜 같은 것도 통치수단으로 굉장히 유효하였다. 특히나 장자종법질서는 세력이 분산되는 것을 막고 보존하는 데 용이했다. 서양은 오랫동안 그런 개념이 없었고, 봉건제는 정치적으로 분산되게 만들었다. 그게 전부 기록으로 남아 있는 도덕적 교훈담 덕분이다. 성경이나 여타 경전들도 오래된 이야기들이고 규범을 정의하였다. 사회를 주동하는 계층에게 명백하게 득이 되는 실용성이 있으니 보편적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아랍어 쓰는 이슬람이나 한자 쓰는 중국인이나 문화적으로 흡수 하여서 유전적으로 상이함에도 같은 민족적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다.
오늘날은 유교든 무사도든 그런 기풍이 퇴색되었다. 오늘 장자종법질서? 그런거 조까라 그런다. 재산도 평등하게 분할된다. 기독교는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거기에 어디 장자종법질서가 쓰여있던가? 같은 기독교 문화권에서도 영국 특히 귀족과 미국의 상속법은 다르다. 오늘날 산업사회에서도 무사도의 거칠고, 사나운 면모는 별로 도움 안된다. 관습법적으로 남아있는 것은 쉽게 변한다. 옛날에 일본이란 섬나라의 지정학적으로 고립성은 기풍을 보존하기 용이했으나 세계화되고 외국문물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변화하는 시대에 기풍은 가변적이다. 기풍 보존하려면 성문화된 규범에 대한 기록이 필요하고, 그럼으로서 현대에 맞는 인문학이 필요하다.
기풍이 변하기 쉬운데, 일본의 무사도 기풍은 제국주의 침탈에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분발하여 싸워서 극복하는 데 용이했다. 일본은 그런 기풍은 이미 쇠했다. 과거 역사 추억으로 남아있을 뿐이다. 옛날에 강건할 때 기풍에 의존하여서 일본 뿐만 아니라 강대국으로 부상한 나라는 많다. 그런 나라들은 기풍이 쇠하면 중소국이나 기껏해야 지역강국으로 전락하거나 못하면 민족자체가 사멸한 나라도 많다. 롱런하려면 규범이 성문화될 필요가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