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공통이라는거 보니 사람들은 어려운 책을 마주했을때, 그냥 뭐든 핑계찾고싶어지는 듯.
학자들이 오역 지적하는 것이 있긴 한데, 막 호들갑 떨만큼 대단한 문제가 아닌 경우가 (적어도 내가 할 줄아는 언어권 내에선) 부지기수 였으며
사실 철학과 석박사 학생들이나 그 정도 용어나 문단이해가 중요한 것이지, 그냥 독자가 번역을 탓해서 이 책을 곡해시키는 번역은 인문학책에서 아직 본적이 없음.
예루살렘의 아이히만도 역자는 솔직히 잘못된거 모르겠다고 하고, 제자들도 다 번역 잘했다고 하는데 왜 태클거는지 모르겠다는 스탠스 꽤 유지하셨는데 뭐 이번에 개정판 생각하신다고 하는데 솔직히 크게 바뀔거 같지않음. 원체 많은 비문들을 좀 잡으려나? <인간의 조건>은 비문이 많았던 것 같은데 근데 그건 다른 번역자이기도 하고 이진우 씨는 진짜 워낙 번역이 날림이 많아서. 근데 <아이히만>은 글쎄...흠... 그냥 어려워서 번역탓 한 둘 하다보니 번역에 문제있다는 책으로 낙인 찍혀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
사실 읽기 쉽고 이해하기 편한 문장으로 다듬으면 의역이라고 지롤하고 원문의 문장 순서까지 맞춰서 번역하면 비문이라 못 알아먹겠다고 지롤하고 피곤하긴 하겠제...
맞음 편한 문장 다듬으면 학자들이 시비걸고 직역하면 일반 독자들이 지랄하고
철학 석박 정도 되면 그냥 원서를 읽기 위해 해당 언어를 공부하지 번역 억까할 시간이 없음
개소리 ㄴ
내가 대학원 다닐때 번역 억까하던 수 많은 병신들은 뭘까?
독일에서 유학중 번역본 안보고 독일어로 책 보고 있는 사람들 중 다시 번역본으로 안돌아간 사람 본 적 없음 번역본 보다가 이해가 안되면 영어번역본 독어번역본 참고해서 보면서 억까실력 많이 늘음
성인 돼서 배운 언어로 철학 원서를 읽는다는건 비현실적인 얘기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은 아주 나쁜 번역은 아니었는데
나도 낙인 이론의 아주 나쁜 예라고 생각함. 근데 <인간의 조건> 을 비롯한 <현대성의 철학적담론> 등 내가 겪어본 아주 나쁜 가독성을 갖춘 번역은 이진우 교수가 원탑임
책세상 니체전집 2권 『비극의 탄생ㆍ반시대적 고찰』도 번역이 매우 나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