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죽인건 물론 아니지
거기에 다른이들 지분도 챙겨 줘야된다면 수많은 이름이 적힐것이고
갈릴레오, 코페르니쿠스 같은 사람들 이름들도 잘 보이고 쇼펜하우어 정도가 마지막일거다 니체는 안 끼워준다 ㅋ
니체는 우리가 죽였다! 라고 했지만
사실 니체가 한건 신이 죽었다는 팻말을 꽂은거고 그 말은 왠지 그 아래 (존재할 수 없는) 신의 시체라도 묻혀있을거 같은 느낌이라서 의미를 갖는다
동일한것으로의 영원회귀= 불교의 윤회 는 분명히 아니다
이게 무엇인지 굳이 설명이 필요하다면
그건 천동설에서 시작되야할 필요가 있다
(의도는 있지만 오해를 야기하기 위한 비유는 물론 아니다)
하지만
그가 동양철학에 영향을 많이 받은건 주지의 사실이고
도덕의 계보에서 도덕경의 영향을 아주 구체적으로 읽을 수 있고
영원회귀와 관련해서도 수행으로 이르는 열반 윤회를 이유로 불교를 떠올릴 수도 있음
그리고 불교에서 착안했으리라는 맥락은 니체를 해석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한다
말하자면
도덕경과 불교는 당시 중국과 인도 지역의 지배적인 종교이데올로기를 대항해서 나온 망치의 개념들이란거다
깨부술것 그것들과 대비되어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는 관념이지
그런 맥락에서
서양의 종교와 철학이 "의지" 를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해온 것에 대한 망치의 개념으로 "순환하는 힘을 향한 의지"라는데
그 도교와 불교의 맥락이 기여한다
니체가 어떻게 구체적으로 망치질을 했는지는 잘 모른다
어짜피 니체 본인이 그 맥락들을 사용했고 효과가 있으니 그거라도 일단 보는게..
암튼
불교는 안티힌두지만 힌두(브라만교)와 세계에 대한 인식을 공유함
힌두의 세계에 대한 인식은 "순환"이다
말하자면 매일 뜨는 해가 똑같지 않다는것이다 점점 뜨거워졌다가 최고로 뜨거워진 뒤로 다시 점점 차가워지고 하다가
결국 어느 순간에 제자리로 돌아와 꼬리를 물고 순환하는게 세상의 본질이고
그걸 깰수 있는게 인간이란거다 그것은 악행이고 그걸 깨트린 악을 벌하고 반성하고 원래로 돌리는걸 제사로 하는것이지
그 제사도 순환을 형상화 하는것이다 불을 지펴 연기가 피어나면(제사) 그게 하늘로 올라가 구름이 되고 운우지정으로 땅에 비를 뿌리고 일어날 일들이 일어나
그 본질(순환)이 복원된다는 거다
음양의 조화라는것도 거기에 포함이 되있는 기본적인 인식임
본디의 성질로 반대된것(남녀)이 서로의 꼬리를 문다에서 순환을 인식했고 순환의 고리에서 음양이 만나고(운우지정)
거기서 비가 오고(일어나야할일) 한다는 인간이 아이를 생산하는 맥락에서 빗댄거임
물론 자연(순환)이 거칠고 항상 인간의 예상범위에 있는게 아니라서 빌 일도 많고 제사지낸다고 잘 해결이 안되니까 막혔다고 생각해서
특히 남근에 기대가 커지고 (신의 꼬추를 형상화하고 물을 주거나 만짐)숭배하는 경향이 생기긴 했지만 근본은 조화(지속되는 순환)을 숭배하는거지
불교가 여기서 힌두를 향한 망치가 되는 맥락은
브라만이 제사를 독점하며 제사를 조화의 복원이 아니라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제사를 지배계급에 대한 숭배의 수단으로 쓰고 카스트를 공고히해서 세속권력에 이바지하고 관여한다에 대한 문제의식임
불교는 힌두에서 제사의 독점을 해체하는 시도일 뿐이고 그것을 목적으로 열반, 즉 윤회로부터 탈출(개인이 할 수 있는)을 수단으로 하는거임
그것의 가치를 폄훼하는게 아니고 세계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인식으로 새로운 세상으로 떠나는게 아니라
원점으로 회귀하는 자연, 그걸 인지하고 있지만 결국 죽는 인간, 죽기 싫은 마음, 카르마, 윤회는 모두 힌두와 공유한다는 것이다
이건 별도의 설명이나 증명이 필요없다
그건 힌두란 이름으로 인도에서 처음 깨닫고 정립해놓은것이 아니란걸 싯다르타 이전에 왼쪽에도 도착했었던 사실로 알 수 있음
왼쪽 어디? 플라톤 ㅋ
물론 가운데 뭔가 놓고 불교와 데칼코마니를 이룬건 피타고라스지
피타고라스학파의 집단지성을 이어받고서 비로소 이데아를 세상에 내놓은 플라톤을 말한거다
이 쯤에서
동일한것으로의 영원회귀를 이해하는데 왜 천동설이 필요한지 얘기하면 될거 같다
물론 이건 역설에 대한 말일뿐 악의를 갖고 비꼬는게 아니다
암튼
천동설이야말로 동일한것으로의 영원회귀를 설명하고자 한 노력중에 하나다
그렇잖아? 매일 해가 뜨고 지는 현상, 동일한 반복의 이유를 하늘이 돌고 있다로 설명하는거임
그것은 완전해 보이는것에 대한 완전한 이해요 당연해 보이는것에 대한 당연한 이해였는데
그게 그렇게 당연하지 않을 수도? 오잉?어? 하다가 갈릴레오까지 갔음
말하자면 프톨레마이오스도 코페르니쿠스도 갈릴레오도
변화가 반복의 과정임을 완전히 설명하기 위해서 그러니까 실존을 본질속에 포괄하고 완전히 품기 위해서
하는 플라톤적인 노력이었다라는 맥락을 공유한다는거임
(물론 코페르니쿠스, 칸트가 전환시킨 인식이 없다는게 아니다 거기에 플라톤이전의 피타고라스로의 회귀라는 맥락도 있다는거지)
그리고 아이러니하게 그런 노력에 대한 압력은 기독교로부터 비롯된거임
calendar (완전한것에 대한 완전한 이해)<- 이게 필요한게 기독교였다는거임
달력이 january로 시작하는걸보면
즉 끝과 시작을 동시에 의미하고 문을 의미하는 야누스로 시작하는데서 그것이 회문이고 영원한 반복에 대한 인식임을 알 수 있으며
그 달력은 완전한 이해대로 완전하게 맞아 떨어져야하는데
하늘을 처다보면 자꾸 싯팔 뭐가 삐딱하게 삐져나오고 안맞는것에도 만족을 못했고 복잡해서 아름답지 못하다고 느낀것도
몇백년에 하루씩 오차가 생기는것도 킹받아서 그걸 못견딘것도 기독교라는 프레임이 압력이 되어 쫒은 이데아라는거지
말하자면
다윈이 어디 다른 외부에서 도래한것에 의한게 아니고 그 추구가 천동설에서 정확히 진화론까지 이어지는 맥락이 있다는거임
그리고? 신은 다윈이 죽였지
니체의 말들은 그 모든 회귀에 대한 증언이나 이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만 그것들에 대한 통찰이 있긴 한거 같고 다시 시작되는
무언가를 제시하진 않지만 그 무언가에 대한 요구라는 관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거기서 벗어나는 니체의 진짜 생각 같은게 딱히 중요한지는 모르겠다 누군가 알려주면 고마울거 같지만
뭐 기독교의 신을 죽여서 대단하니 어쩌니하는 말도 안되는 소리 하는 사람들이 하는 니체 얘기는 재미없드라
아늬! 니체가 짱박혀서 글 써대기 이전에 이미 사람이 원숭이에서 진화했다 그러고
일부 목사들이 신이 내린 질병관에서 벗어나서 병원체에 대해 인식하고 자기 아들들 의사로 만들고
더 살고 싶은 성인들이 병원에 줄서 있던 시절이 왔는데...
이미 죽일 수 없는걸 죽여서 대단하단 말이면 모를까..
너가 8코드 유발자임?
아님 걔가 쓴 글도 못봤음 마녀사냥 각잡지마라
나도 걔 못봐서 물어본 거임.
오해해서 미안
니체는 그냥 절대적 가치가 무너졌으니 주체성을 찾아야된다는 걸 신이 죽었다고 선언한 거 아님? 다윈이 과학적 사실을 발견했다고 한다면, 니체는 사람들의 변화를 촉구한 거라 조금 결이 다른뎅.
재밌는 글 고맙^^
철스퍼거 이번엔 코드 10자리 만들겠네
실제 살신은 매우 소심한 다윈이 저지르고 매우 호전적인 니체는 기독교적 세계관과 윤리가 더이상 유효할 수 없단 걸 부르짖었으며 독갤의 코드는 영겁회귀한다
다윈이 지분 크긴하겠네 ㅋㅋ 너말대로 니체는 신 도살의 마지막을 장식한거임. 니체의 주업적은 신은 죽었다가 아니라 그 이후에 있지. 신 죽었는데 이제 너희 어쩔거냐? 내가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해주마 하며 제시한게 위버멘시고 영원회귀고 운명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