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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한번 더 읽었는데, 감수성이 무뎌져서 그런지 몰입이 잘안된다. 옛날에는 정말 재밋게 읽었는데, 그 때는 초인사상이 흥미로워서 주인공에 이입해서 앞으로 잡힐지 안잡힐지 서스펜스에 흥미 느꼈는데 요즘 다시 읽어보니 초인사상 좀 식상하단 느낌이 든다. 그래서 이입도 안되고, 그거 기반해서 이야기 이끄는 게 괜히 산만하고 수다스러워 보였다. 옛날에는 알콜중독 전직관리의 가족사도 슬펐는데 요즘은 무덤덤. 그래서 그 딸의 헌신성과 고운 마음에 대해서도 별 감각 없다. 초인사상은 초인보다는 소시오패스 테스트가 더 적절하다고 느껴졌다.
영웅은 소시오패스인가? 소시오패스가 나쁜 짓 저지르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것을 기준으로 둔다면 일반인도 소시오패스 기질이 있을것이다. 당대 러시아에서 유행했던 채찍형 한대씩 쳐갈겨서 반죽음으로 만드는 거나 다른 문화권도 돌로 패죽이는 투석형, 그런거 일반적이였고 여러가지 악습이 잔존하였다. 그건 뭐 성공보다는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긴 한데, 그 나쁜 짓이라는 기준이 막연하지가 않고 인습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가정한다면 그것은 양심의 가책보다는 불안감과 긴장감에 가깝다. 인습에 도전하면 인습도 보복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일종의 위협을 받는 격이다. 상호간에 위협을 받는 격에 가깝다. 위협은 그리고 모욕을 내포한다. 위협이나 도발을 받아도 긴장되고 불안한것과 같이 모욕을 들어도 상대가 어지간히 만만하지 않은 이상 긴장되고 불안해진다. 내 존엄성에 대한 훼손의 가능성, 추상적이고 확률로 표현하기 어려운 가능성을 표현하며 그 자체가 스트레스를 유발하므로 손해이다.
그면 인습 바꾸는 게 극도로 스트레스 유발하는 행위인데 누가 인습을 바꾸냐? 순교자들인가? 도스토예프스키 식으로 성공을 바라고 성공해서 세상에 자선하고자 하는 유형은 아니다. 그들은 인습에 증오심과 혐오감으로 뚤뚤 뭉친 사람들이다.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이슬람에 미쳐서 미국이 요구하는 자유 인권 민주주의 개념에 순응 안하느냐. 그것보단 차라리 서구놈들 증오해서 반발심으로 더욱 이슬람화 된다고 보는 게 더 적절하다. -이슬람 뿐만 아니라 기독교 내에서 종교개혁이 마르틴루터가 등장할 때 뜨거운 감자는 면벌부였다. 부자놈들 사후세계에서도 평등권 박탈하고 특권 누리는 꼴에 열받은 시민들도 합세했다.- 존엄성에 대한 훼손의 기억이 남았다면 인습에 도전하는 극도의 스트레스까지 감수한다. 그게 민족적 존엄성이라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민족감정 엄청 끈질기게 가고, 전쟁에서 정복하려면 절멸시키는 방안을 자주 채택한다.
옛날에도 그렇게 삼족을 멸하는 절멸 방식으로 체제 유지한 거 맞다. 그걸 사정에 따라 풀어주는 순간부터 머리가 커져서 더 반항하고 불만은 세어나오기 시작한다. 제일 핵심에 자기존엄성이 잇다는 건데 그걸 보여주기보단 거룩한 창녀에게 감화 받아서 순응하는 쪽 택해서 좀 맥빠졌다.
범죄가 완전 자발적으로 의지에 따라 일어난게 아니라 거의 더 갈 수 없는 궁지에 내몰려서 일어났읜까 무너지는 거지 새 삶을 선택하기에 다른 길은 없었잖아 혼자서 해보려 한 건 결국 실패했ㅇ니까 자기 입으로 자기가 졌지 자기 사상이 진 건 아니라고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