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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년생 22학번 새내기임

오랜만에 이렇게 책에 빠져 무아지경으로 읽은거같음 

1부엔 정말 지루하고 답답하고 우울해서 읽다 말다가 거의 한달을 미뤘음 그러다 억지로 다시 읽기 시작했고 2부 이후부터 거의 몇시간동안 읽어서 하루만에 다 읽음

2부에서 나눈 교감과 사랑이 3부에서 철저하게 파괴되고 주인공이 자신을 잃어가는 과정이 너무 처절하고 등골이 서늘해질만큼 오싹했음

특히 쥐고문을 피하려고 줄리아의 이름을 대며 진심을 줄리아가 대신 고통을 받길 원하는 윈스턴을 보고 참감한 심정이었음..

당에 의해 이성에 대한 사랑이 혐오에 가까운 감정으로 변하는게 인상적이었고 마지막 문장인 ‘빅브라더를 사랑했다’ 읽고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을 받았음

수험공부 한다고 잃어버린 독서의 재미를 다시금 찾아준 책이라 고맙고
저명한 사람들이 추천하는 이유를 알거같음

다음으론 추천받은 노르웨이의 숲 읽어볼 예정임 독서갤 잘 보고있음 감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