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생각보다... 맛있진않다

빨강머리여인이 기대 1도없이 읽었다가 우물파는 내용이 재밌어서 술술 읽어내려갔던거에 비해서 ㅇㅇ

이번건 전체적으로 역사 판타지라는 점에서 파묵 소설 전통의 구도인 정치적 갈등이 중심 소재가 되는데

오스만제국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도 주석이 친절해서 읽을 수는 있다

그치만 재난 + 정치소설이라 정치적인 갈등과 사보타주 이야기는 영 안읽히는 감이 있었다

왜지 나 염소의 축제 읽을땐 발라게르랑 조니 아베스가 정치쌈하는거 재밌게 봤는데

암튼 파묵소설은 언제나 대비되는 두 성격의 충돌이 주제가 되는듯

이런 분열은 터키의 숙명적인 이중 정체성을 암시하는게 아닐까 싶다

급진적 세속주의자, 전통을 지키려는 이슬람주의자의 갈등, 유럽과 아시아 사이의 갈등을 언제나 주제로 삼고있다는 점에서 파묵은 터키 문학 대표자리를 먹을만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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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이야기) 터키 근데 예전처럼 군부 독재 vs 보수적인 시민들 대결구도 끝나지 않았나? 에르도안 양반이 군부 숙청해버렸자너ㅇㅇ

그럼 파묵이 하는 얘기도 더이상 현대적이라고 할 수 없는건가? 뭐 하긴 파묵도 터키에서 뜬지 좀 되지 않았나

뭐 근데 근본이 세속주의 국가라서 아직도 보수vs진보 구도는 유효한거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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