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엔 "일정 부분" 교육의 문제도 있는 것 같음.
문학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은 잘 배운 사람이고 그렇지 않으면 못 배운 사람이라는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니라
기질적으로 혹은 성장 환경의 영향으로 문학을 더 친근하게 느끼며 자라온 사람이 있겠지만 한국 문화상 그렇지 않은 사람이 훨씬 더 많은데
공교육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게 필요한가 아닌가의 문제는 여기서 할 얘기가 아니니 논외로 하고, 현행 공교육에서 문학을 감상하는 방법을 전혀 유의미하게 가르치지를 못하니 관심 없는 사람은 웬만해선 관심 없는 대로 쭉 살게 돼있음.
물론 현실적인 한계가 크다는 건 알음. 그렇지만 학생들에게 더 폭넓은 작품들을 접하게 하고 자신만의 시각으로 작품을 읽을 수 있게 도와주는 쪽으로 문학 교육이 발전하면 좋겠음.
그래도 유튜브, 넷플릭스보고 게임 한다고 안 읽는 사람이 훨씬 많겠지만...
재밌으라고 교육시키는게 아님. 교육은 원래 재미 없는거라 별 상관 없다고 보고. 수준있는 대중소설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 스티그 라르손이나 마이클 코넬리, 스트루가츠키 형제 같은 유튭 따리보다 훨씬 재밌는 훌륭한 대중소설이 엄연히 존재하는데도 문학이 재미없다고 생각하는건 그냥 그 존재 자체를 모르는것
춘향전 홍길동전 이딴거만 가르치던 지루한 고전시간에 교사 독단으로 카프카 변신 수업해준 고등학교 선생님 아직도 기억에 남음
얼마전에 중학교 국어 교과서 봤는데 내가 기억하는것보다 훨씬 잘 되어있었음 소설의 단락을 제시하고 스스로 생각해볼수 있게 구성되어있음 문제는 시험때문에 변질이 되었던거라 생각하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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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때 작가들 대부분이 작품 그자체보단 외부적 이야기를 끌어오는 식으로 교육하는데 진짜별로임 이상도 그런식으로 가르치고
난 수험공부할때 한국 근현대 소설 매력에 빠져서 공부는 안하고 김동인 소설 찾아읽고 그랬었음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