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출판사 편집자로 월루하는 독붕이임 (가끔 옴)
내가 무식해가지고 교정 보다 머가리 깨질 거 같아서 독붕이들한테 긴급 도움요청하러 옴
교정보면서 원서대조하는데 (장르: 약간 문학비평쪽 논픽션)
원서에 speculative moment라는 어구가 나왔거든
맥락은 작가가 뇌피셜로 인간 정신 발생 썰을 푼거야
각각의 단어 뜻은 아는데
어떻게 조합해도 뭔 말인지 모르겠다 저 썰이 어떻게 사변적 모먼트라는 거임?
서치 겨우 해서 헤겔스러운 말인 것만 알겠는데 도무지 괜찮은 번역어를 모르겠네
혹시 철학독서 많이 하는 독붕이 잇으면 구제 부탁
복받을 거임ㅅㅅ
영어임?
ㅇㅇ 영미권사람이쓴 영어책이 한국어 번역서로 나올거임 헤겔소리인것만 감잡겠고 구글링 아무리해도 안나옴 ㅅㅂ
Speculative는 "사변"임.
사변적 계기? 인 듯.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
ㅇㅇ사변적계기인 거까지는 알겠음 근데 사변적계기가 뭔말인지모르겠고 저썰이 왜 "사변적계기"라는건지 모르겟음 ㅅㅂ 직업잘못잡은거같다 나같이 무식한새끼는 책만드는일로 돈을벌면안된다
무튼 61.74독붕아 고맙다....
'계기' 는 독일어로도 moment인데, 내가 아는 한에서는 "어떤 것이 그것의 대립자와 통일되어 이것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을 때 그것은 이 통일 내지 관계의 계기라고 말해진다. 이와 같은 관계 안에 있는 것은 대립자로 이행하고 그로부터 자기로 귀환하는 반성의 구조를 지니는 것이자 '반성된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에 의해 그것은 또한 지양된 것으로
된다. 그것은 그 직접성을 폐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전면적으로 부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보존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레에서는 무게라는 실재적인 면과 중심으로부터의 거리 내지 선분이라는 관념적인 면이 결합되어 일정한 작용이 생겨나지만, 각자의 크기는 달라도 양자의 곱이 같다면 같은 결과를 낳는다는 점에서 양자는 상보적인 동시에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바, 지레를 성립시키는 계기라고 불리는 것이다. (헤겔사전)
이게 헤겔에서 계기의 뜻이라고는 함.
"서강올빼미"라고 철학 전공자, 박사과정 준비하시는 분들 계시는 커뮤니티 있는데 거기 물어보셈.
독갤 수준에 가슴이 웅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