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현대 사회 구조가 여성에게 일방적으로 차별적일까?"


"과연 남성과 여성의 일반적인 기질적 특징은 사회, 문화적으로 형성된 것일까?"


"과연 모든 것은 남자, 가부장제의 잘못일까?"



대충 요약하자면


요즘 한국에서 약동하는 페미니즘 세력에 맞서, 남자로서 아니면 여자로서, 이런 의문을 한 번쯤 품은 적 있다면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책임.


이 책은 현대 사회 구조와 남성과 여성에게서 발현되는 기질들을 진화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차별적으로 여겨져왔던 사회 구조에서


사실은 남성과 여성, 둘 다 어느 정도 수혜를 입는 동시에 피해를 보고 있다고 분석함. 


아울러 성차별에 관한 담론에서 일방적으로 배제되고 있는, 남성이 차별당하는 부분을 지적하는 자료를 취합해서 보여줌.


이 Ted 영상도 같이 보니까(https://www.youtube.com/watch?v=3WMuzhQXJoY) 이해에 더 도움이 된 것 같다.



이걸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고, 요즘 성차별에 대한 이야기장 자체가 너무 여자쪽으로 기울어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라.


심지어 남자들 중에서도 페미니즘 진영의 레토릭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지금의 현실을 깨닫게 했음.


이 책을 읽으면서 남성성의 재정의를 주장하는 일부 남성운동가들과 페미니스트들이 많은 생물학적 요인을 고려하는지, 고통받는 남성들에게 진정으로 공감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음.


작금의 남성성을 폭력적이고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비하할 것이 아니라, 엄존하는 남성성과 여성성을 평화롭게, 서로 조화롭게 공존시킬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남성에게만 여성에게 공감하도록 강요하고,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화하고, 모든 책임을 남성에게 지우며, 여성에게 막대한 혜택을 주는 식의 성평등은 결코 제기능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듦.


아예 남성과 여성에게 동등한 책임과 권리를 부여하든가, 기존의 성역할로 복귀하든가, 이 두 가지 시나리오가 아닌 이상 성별싸움은 절대 멈추지 않을 듯.


성평등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페미니즘의 본 정의에 얽매이지 말고, 새로운 사조를 만들어 공론 지형을 다시 평평하게 만들 때라고 생각함.



결론: "어떻게 여자에게 그런 걸 시켜"는 이제 없어져야 할 멘트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