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책들이 많아서 장마기간동안 철저하게 문 닫아잠그고 살았는데 사단이 났습니다
몇시간만에 책이 순식간에 습기를 먹었는지 죄다 상단이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집에 제습기는 없고 그나마 방에 달린 벽걸이형 에어컨이 제습기능이 있긴한데
아쉬운대로 그거 돌려놓고 와서 질문글 올립니다.
저 울어버린 책들을 어떻게 펼 수는 없을까요?
진작에 비닐 씌우고 리빙박스에 넣지 그랬냐 하시면 할 말은 없지만
일단 벌어진 일이 이거니 혹시 좋은 해결책이 있으신 분 도와주세요...
진짜 어렸을 적부터 십여년간 해외 중고 사이트 뒤져가며 한권씩 사모은 이제는 구하기조차 힘든 책들입니다..
지금 중고가가 얼마인지도 모르고 사실 관심도 없지만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책들입니다..
두어권 제외하고는 전부 하드커버가 아니고 다행히 필름코팅된 재질들은 아닙니다
음... 물먹는 하마...
그거 그냥 방에다 깔아놓으면 되나요? 그걸로 될까요? 여기 갤러리에서 문득 읽은거로는 제습기 바로 옆에서 빡세게 돌려서 복구하신 분 있다고는 봤는데 물먹는 하마로도 되나요? 원래 우기만 아니면 집이 좀 건조한 편이기는 합니다
사단이 났다는게 집에 물이 샜다는거..?
아니요..그건 아닌데 사는 지역이 이번에 집중호우 온 지역입니다.. 그런데 여차저차해서 몇시간 동안 창문이 열린 채 방치되어서 순식간에 책이 다 울어버렸습니다..다행히 창문이랑 책장이 좀 떨어져 있어서 직접적으로 젖은건 아니지만 이번주는 내내 태풍 소식이 있다니까 햇볕에 말리지도 못하고 당분간 습할거라니까 울은 것도 마음 아픈데 곰팡이까지 슬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래서 혹시 좋은 방법 있습니까?
단순히 창문만 열어도 책이 울어버림..? 해결책은.. 이미 울었으면 다시 되돌리긴 힘들지 않을까.. 그냥 지금 상태라도 보존하는게 어떨지
일단 에어컨 제습모드라도 열심히 틀어놓고는 있는데 조금 펴진 것도 같습니다..희망을 가져야지요
일단 다 꺼내셈
놔두면 날 좋을때 다 풀림 - dc App
존나 서글프네 안타게 살살 다림질이라도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