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벨룽겐의 노래에서 지크프리트가 브륀힐트에게서 허리띠와 반지를 빼앗아서 아내인 크림힐트에게 주었고 크림힐트는 그로 인해 오해를 해서 브륀힐트와 언쟁하던 중 자기 남편이 군터의 아내 브륀힐트의 처녀를 먼저 취했다고 말한 것이 군터의 봉신 하겐이 지크프리트를 죽여 복수를 한 이유인데 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크림힐트도 상황을 고려하면 진짜 그렇다고 믿은 것이고, 하겐도 크림힐트가 지크프리트와 결혼하여 네덜란드의 크산텐으로 갈 때 호위대로 따라갈 것을 권유받자 화를 내면서 자신은 계속 이곳에서 군터에게 충성을 다할 것이라고 한 걸 보면 왕비에 대한 그런 모욕을 참을 수가 없었겠지.

노잼으로 유명한 독일이 이런 꿀잼 서사시를 쓰다니 놀라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