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
[일반] 분석철학자에게 니체와 하이데거
익명(222.109)
2022-08-0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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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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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글임?
분석철학 쪽에서도 최근에 니체는 좀 연구되는 편인데
김영건 교수님 책?
대륙철학에 형식논리를 끌고 오는 건 춈;;
분석철학자 양반은 방구석에서 수학문제나 푸시지
그런데 이런 점은 비트겐슈타인, 특히 초기 때인 논리철학논고에서도 나오는 거지. 대체 이 사람은 5.552나 5.5521을 어찌 알아서 우리가 존재에 대해서 경험하는 데 있어 "경험 아닌 경험"을 번쩍 하면서 "경험"한 뒤 이것으로 논리가 만들어지고 논리는 모든 경험에 앞서고 앞서 말한 그 "경험"은 경험이 아니라 한 뒤 이제 논리로 대표되는 언어만이 이 세계에 유일하게 말할 수 있는 것으로 남는다는 건 비트겐슈타인은 어찌 아냐는 말임.
그런데 이게 또 문제인 게, 분석철학은 언제나 "논리철학논고" 같은 게 꼭 필요로 할 거임. 그 당시 슐리크라던지 뭐 막스 블랙이라던지 같은 사람이 수학 같은 엄밀한 논리로 논증하는 건 좋은데, 결국 그런 논증은 그런 논증을 받춰줄 수 있는 명령이나 법전 같은 게 꼭 필요로 할 거고. 비트겐슈타인이 없어도 빈 학파는 분명 그들이 알아서 지금보다 더 협소한 법전 같은 걸 만들었을 거임.
그 와중에 그들이 특히 따라하고 싶던 수학은 그런 "법전"이나 "기초"에 대해 아무 생각도 없음. ZF로 안돼? 그냥 C 넣어. ZFC로도 안돼? large cardinal 하나 넣어. NBG의 유한 공리화? 그게 왜 필요함? 가장 논리적인 수학은 오히려 기초에선 "부서지지만 않으면 그냥 쓰자"는 생각이니 확실히 간극이 있음.
튜링 개같이 패배
내 생각은 다름. 비트겐슈타인은 분명 잊혀질 수 있는 사람임. 오컴이나 말브랑슈를 지금 사람들이 거의 언급을 안하듯이, 비트겐슈타인은 근처에 간 뒤 근미래에는 핵심 인물에서 벗어날 확률이 있을지도 모름. 하지만 튜링은 언제나 교과서에 이름이 남을 거라고 봄
오컴 지금도 닥주전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