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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맥아피, <머신 플랫폼 크라우드>


현대의 기술이 지금의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비지니스 환경을 중심으로 정리하고 서술하는 책이다. 


이런 책의 90%가 그렇듯이 알파고와 이세돌의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책은

섣부른 예상과 달리 상당히 알차고 생각보다 깊이있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간단히 생각나는 것 위주로 요약하자면,


1.

하이트나 카너먼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인간은 직관으로 결정하고 이성으로 자신의 결정을 변호한다. 

하지만 AI 기술이 발전한다면 굳이 기계보다 못한 이성으로 자신의 잘못된 직관을 변호하는데 급급할 필요 없이

AI를 직관의 검증 수단으로 삼는다면, 보다 좋은 결정을 할 수 있지 않을까?


2.

인터넷 플랫폼은 거의 공짜에 가까운 상품/서비스를 만들어 냄으로써

진정한 박리다매를 통한 엄청나게 큰 이윤 취득을 가능하게 해 준다. 


3.

다양하고 창발적인 군중은 엄격하게 조직된 전문가 집단보다 더 우수한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혹은 비슷한 결과물을 훨씬 적은 비용으로 만들어 낸다)

그렇다면 군중을 조직화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조직화 되지 않기 때문에 군중이 아닐까?


4.

비트코인 그리고 블록체인의 명과암 : 오로지 코드만으로 모든 것을 규정하는 완전한 계약은 가능한 것인가? 

블록체인은 기업을 무너뜨릴 것인가? 그런데 시장이 위대할까? 기업이 위대할까? 사실은 기업이 위대한 것이 아닐까?


같은 이야기가 물고 물리고 돌고 돌아서

결국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기술이 우리를 어떻게 만들까?라는 질문은 잘못된 질문이다. 

기술은 도구다. 그러므로 올바른 질문은

우리는 이러한 기술로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은가? 이다

라는 설득력 있는 말로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