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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만연체 떡칠임. 심지어 우유체라서, 심리나 행위가 너무 완곡하게 표현됐음. 그래서 읽는 데 존나 난항이었다
처음에는 심리 묘사가 한 번 나오고 상황 전개되고, 이거 반복인 줄 알았다. 근데 이 빌어먹을 작가는 심리를 한 장씩이나 쓴다. 그런 다음에서야 상황 삽입하길래 처음에는 그런 글인줄 알았다. 근데 묶어서 간결체로 뽑아버릴 때도 있어서, 호흡을 씨발 도저히 예측을 못 하겠음 길긴 긴 것 같은데 눈 한 번 깜빡하면 훅훅 지나감
뭐 어쩌란거야?
심지어는 어찌나 표현들이 완곡한지, 처음 읽을 때는 요시코가 당한 상황인지 못 알아먹었다
나 일문학 인간실격이 처음인데, 얘네 원래 이렇게 결말을 찝찝하게 뽑아먹냐?
주인공이 사람을 무서워했대요, 하는 건 작품 전체에서 써 놔서 초딩도 알겠다. 근데 대체 왜 그런 심리가 됐는지는 관심조차 없는 건 뭐 하자는 거냐?
그냥 사람이 무서워요, 무서워요 하다가 음 나를 기만할 수 있게 됐어요! 이제 사람 안무서움.
아니 뭐 이까지는 그냥 참고 봤다. 뭐라도 나오겠지 하고 봤음
근데 마지막은 존나 허무하다. 과학적 통계였구나, 사람 무서워하지 말고 무시하면 되네! 하고 결국 무시하는 줄 알았더니 요시코 버리고 약사한테 빌붙어서 약쟁이 정신병동 엔딩
글이 뭔가 의미는 있으니까 명작 소리를 듣겠지
내가 병신인지 아니면 일문학을 몰라서 이해를 못한 건지
그것도 아니면 둘 다인지 하여튼 시발
아 그리고 수기 끝나고, 기독교 어쩌고 써놓은 말은 대체 무슨 소린지도 모르겠다
처음에는 심리 묘사가 한 번 나오고 상황 전개되고, 이거 반복인 줄 알았다. 근데 이 빌어먹을 작가는 심리를 한 장씩이나 쓴다. 그런 다음에서야 상황 삽입하길래 처음에는 그런 글인줄 알았다. 근데 묶어서 간결체로 뽑아버릴 때도 있어서, 호흡을 씨발 도저히 예측을 못 하겠음 길긴 긴 것 같은데 눈 한 번 깜빡하면 훅훅 지나감
뭐 어쩌란거야?
심지어는 어찌나 표현들이 완곡한지, 처음 읽을 때는 요시코가 당한 상황인지 못 알아먹었다
나 일문학 인간실격이 처음인데, 얘네 원래 이렇게 결말을 찝찝하게 뽑아먹냐?
주인공이 사람을 무서워했대요, 하는 건 작품 전체에서 써 놔서 초딩도 알겠다. 근데 대체 왜 그런 심리가 됐는지는 관심조차 없는 건 뭐 하자는 거냐?
그냥 사람이 무서워요, 무서워요 하다가 음 나를 기만할 수 있게 됐어요! 이제 사람 안무서움.
아니 뭐 이까지는 그냥 참고 봤다. 뭐라도 나오겠지 하고 봤음
근데 마지막은 존나 허무하다. 과학적 통계였구나, 사람 무서워하지 말고 무시하면 되네! 하고 결국 무시하는 줄 알았더니 요시코 버리고 약사한테 빌붙어서 약쟁이 정신병동 엔딩
글이 뭔가 의미는 있으니까 명작 소리를 듣겠지
내가 병신인지 아니면 일문학을 몰라서 이해를 못한 건지
그것도 아니면 둘 다인지 하여튼 시발
아 그리고 수기 끝나고, 기독교 어쩌고 써놓은 말은 대체 무슨 소린지도 모르겠다
나도 비슷하게 생각함 재밌긴 한데, 계속 읽히긴 하는데 대체 말하고자 하는 게 뭐임?
굿 - dc App
걍 거품 제대로 낀 소설임
마지막은 다른 단편임
인간실격을 더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한국어로 번역된 전집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음. 과하지도 않고 삼삼하게 잘 번역되었다고 생각함. 작가가 파비날(진통제의 일종) 중독 당시 집필한 작품이라 다소 어수선한 문장인 것은 맞음. 대체로 요즘 언더독 홍대병의 필독서로 꼽히는 모양인데 개인적으로 [인간실격]이 그런 처지가 된 것이 딱 들어맞다고 보는 게 작가가 금수저 출신이었고, 그 출신을 나름 부끄럽게 생각해왔음. 무라카미 하루키 청춘 3부작에 나오는 "생쥐"같은 남자였음. 그리고 사진 보면 알겠지만 당시 꽤나 잘나가던 얼굴이었음. 그래서 여자들도 잘 꼬였지. 돈 많고, (나름 소설가라고) 젠체하며, 잘 생긴 남자. 딱 여자 잘 꼬이는 스타일이지.
다자이의 작품은 해피해피 방방(달려라 메로스)이거나 태어나서 죄송하다(이십세기 기수)는 등 대단히 극단적인 성향이 많이 보이는데 그 이유가 마약 중독도 있겠지만 문학계에 인정은 받았되 정작 자신이 존경하던 사람들에게는 부정을 당한 열등감이 주된 이유라고 볼 수 있음. [사양]이 히트를 쳤지만 자기가 늘상 존경하던 소설가의 이름을 딴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지 못함. 심지어 아쿠타가와의 스승인 시가 나오야는 다자이의 소설을 재미 없다고 공개석상에서 밝혀버림. 그 열등감은 훗날 죽기 전에 쓴 평론 여시아문에서 그 정도가 극에 달하는데 읽고 있으면 마치 인터넷에서 배출되는 분노와 혐오를 보는 기분이 듦.
결국 그런 다자이의 심정이 현대인이 가진 우울과 맞아 떨어져서 높게 평가되고 있는 상황임. 허를 찌르는 네러티브도 아니고 미시마 유키오처럼 문장을 잘쓰는 것도 아니지만 안네의 일기가 그렇듯 비극은 어느 시대에나 수요가 있는 법이니 팔리는 것이라고 봄. 물론 이런 장르의 특성상 안 맞는 사람도 있는 법임. 내가 nirvana의 음악이 좋다고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하는 것은 아니듯.
오사무의 문장이 난잡하다고 생각한 건 맞다. 근데 난 일문학에 대한 어떤 선입견이 있었나 봄. 뭐랄까 설국처럼 어떤 심상이 강하게 남는 거. 그니까 존나 짧은 서사에서 오는 낭만이 있겠거니 했음
제목이 인간실격이라선지, 요조는 타인을 무서워했다. 근데 난 이 책에서, 이 새끼가 '왜 인간을 싫어하게 됐는지'에 대해 알고 싶었음. 근데 그런 근본적인 고민은 시발 하나도 없더라? 그냥 존나 피상적임. 사람이 무섭고, 무서우니까 도피하고, 그래서 무섭고. 걍 얘는 자기의 현재 감정만 주구장창 나열하는 거임.
나는 솔직히 인간이 무서워본 적도 없다. 대인관계가 어려웠던 적도 없고. 그래서인지 그 피상적인 건 아무런 감흥이 없었음. 생각할 거리를 만들려고 읽었는데, 이새낀 문장으로 지금 지 기분만 써재낀 거임. 난 그걸 여과없이 읽어낸 거고 시발 기분만 잡쳤지
이딴 표면적인 비극은 독자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보는 거 아니냐? 솔직히 시발 그렇잖아? 이 책이 표현론적 관점을 써야 온전히 이해된다는 걸 차치하자. 근데 그렇다고 해도, 주제 자체가 표면만 긁고 있는데. 그럼 표현론은 도대체 무슨 소용이며, 이 글에서 얻어갈 건 뭐냐?